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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보트쇼 역대 최다 방문객, 해양레저산업 관심↑

등록 2023.03.07 08: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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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국제보트쇼 역대 최다 방문객, 해양레저산업 관심↑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산업 전시회 '2023 경기국제보트쇼'로 6만8000여명이 몰리며 사흘간의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국국제낚시박람회와 동시 개최되며 기록한 역대 최다 관람객 수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경기국제보트쇼는 지난 3~5일 고양 킨텍스와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펼쳐졌다.

지난해보다 1.5배 넓어진 전시 면적에 보트와 낚시 외에도 캠핑·카라반까지 범위를 확대, 폭넓은 관람 기회를 제공했다. 주말 내내 킨텍스 1전시장 주차장이 가득차는 등 해양레저 관련 기업과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기도 3대 보트 제조사인 스타마린, 시스타마린(화성), 빅베어마린(안성)의 피싱보트는 현장에서 30대를 모두 판매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의 제품상 해수부 장관상 수상기업인 ㈜모토젯의 전동 서퍼보드는 5개국 대리점 계약 추진과 더불어 160대 분량의 구매 문의가 잇따랐다.

2023년 올해의 제품상 경기도지사상에는 선박용 전기추진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하는 ㈜일렉트린과 하이브리드 섬유강화플라스틱(FRP) 보트인 BBM450를 출품한 ㈜빅베어마린이 선정됐다.

하우스 보트인 카리스마 FW630을 출시한 대한 FRP마린과 선박 침수 위치 가시화 시스템을 출품한 ㈜해양안전메카가 올해의 제품상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해양레저의 미래기술을 볼 수 있는 친환경 하이테크관도 운영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율주행 시험 선박 단비호를 전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자율운항 기술인 SAS를 선보이는 등 대형조선 선박의 기술이 레저 선박에 적용될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을 제시했다.

국제콘퍼런스에서 '해양레저산업의 기술혁신을 통한 시장선도 기회'를 주제로 발표한 크레이그 리치 IBI 북미특파원은 "하이테크가 세계 레저보트 시장을 열어가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갖춘 한국이 해양레저시장에 자신감을 가지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충범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해양레저는 국민소득이 올라갈수록 더욱 발전하는 산업"이라며 "해양레저산업의 미래 가치가 높은만큼 경제와 일자리가 창출되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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