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우크라이나 대신 월드컵 공동유치 합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개최 불가능
모로코가 스페인-포르투갈과 함께 하기로
![[도하=AP/뉴시스] 모로코의 유세프 엔네시리(가운데)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2.11.](https://img1.newsis.com/2022/12/11/NISI20221211_0019580308_web.jpg?rnd=20230312154540)
[도하=AP/뉴시스] 모로코의 유세프 엔네시리(가운데)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8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12.11.
[서울=뉴시스] 박상현 기자 = 모로코가 오는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스페인, 포르투갈과 공동 전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치가 성사된다면 처음으로 다른 대륙의 국가들이 월드컵을 공동 개최하게 된다.
스포츠 전문매체 인사이드더게임스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와 전쟁 여파로 월드컵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해진 우크라이나 대신 모로코가 스페인, 포르투갈과 함께 입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러시아, 카타르와 함께 경쟁을 벌인 2018년 대회와 2022년 대회 유치에 실패한 전력이 있다. 당시 함께 경쟁을 벌였던 국가 중에는 한국과 일본도 있었다. 스페인, 포르투갈은 2026년 대회를 건너뛰고 2030년 대회 유치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스페인와 포르투갈은 공동 개최를 추진하면서 지난해 우크라이나를 합류시켰다. 개최가 성사된다면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함께 공동 개최하는 2026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세 국가가 월드컵을 여는 기록을 남기게 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전쟁으로 희망이 꺾였고 그 자리를 모로코가 대신 들어간다는 것이다.
모로코는 우크라이나와 달리 유럽축구연맹(UEFA)이 아닌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이다. 만약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에 성공한다면 처음으로 다른 대륙의 국가가 대회를 유치하는 기록을 남기게 되는 것이다.
비록 대륙별 소속 연맹은 다르지만 지리적 이점에서는 모로코가 우크라이나보다 우위다. 우크라이나는 스페인, 포르투갈이 있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3000㎞ 정도 떨어져 있지만 모로코는 지브럴토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다. 거리상으로는 모로코가 훨씬 가깝다.
게다가 명분도 충분하다. 지난해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포르투갈을 모두 꺾고 아프리카 팀 및 중동팀 최초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미 튀니지, 알제리와 2030년 대회 개최를 고려했던 모로코이기에 스페인, 포르투갈 전선에 합류하는 것은 이상할 것이 없다.
한편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의 경쟁 상대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4개국 공동 추진국이 될 전망이다. CONMEBOL에서는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칠레가 공동 전선을 구축했다. 이집트, 그리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CAF와 UEFA,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들이 공동 전선을 구축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유치전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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