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못생긴 '개' 입양하려 6일간 4200㎞ 운전한 女
안면 장애 허스키...입양 실패로 안락사 위기
美 여성, 워싱턴서 샌디에이고까지 달려와
![[서울=뉴시스]1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못생긴 강아지'로 입양이 안돼 안락사 위기에 처한 강아지 '하비'의 새로운 입양 소식을 전했다. 하비의 새로운 가족은 미국을 횡단해 6일간 왕복 4200㎞를 달려 강아지를 입양했다.(사진출처 : 미국 폭스뉴스 갈무리)2023.03.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3/15/NISI20230315_0001217736_web.jpg?rnd=20230315155228)
[서울=뉴시스]1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못생긴 강아지'로 입양이 안돼 안락사 위기에 처한 강아지 '하비'의 새로운 입양 소식을 전했다. 하비의 새로운 가족은 미국을 횡단해 6일간 왕복 4200㎞를 달려 강아지를 입양했다.(사진출처 : 미국 폭스뉴스 갈무리)2023.03.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우스꽝스럽게 생긴 얼굴로 번번이 입양에 실패해 안락사 위기에 처했던 미국의 한 강아지가 이 소식을 듣고 단숨에 4200㎞를 달려온 주인을 만나 새 삶을 얻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안면 비대칭 장애를 가지고 있는 허스키 한 마리가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시에 위치한 샌디에이고 동물 보호국 보호소에 지난해 9월 도착했다. 샌디에이고 보호소는 허스키의 비대칭 얼굴이 마치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에 등장한 배트맨의 숙적 '하비 덴트'와 닮았다고 생각해 그의 이름을 따 '하비'라고 불렀다.
샌디에이고 동물 서비스국 조이 올링거는 하비와 처음 만난 순간에 대해 묻자 "하비는 삐뚤어진 미소를 지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올링거는 "검진 결과 하비의 비대칭 얼굴은 어렸을 때 다른 강아지에게 물려서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하비는 다른 개에 의해 지속적으로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지난해 9월 못생긴 강아지 '하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 보호국 보호소에 처음 들어온 모습이다.(사진출처 : 미국 폭스뉴스 갈무리)2023.03.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3/15/NISI20230315_0001217737_web.jpg?rnd=20230315155256)
[서울=뉴시스]지난해 9월 못생긴 강아지 '하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 보호국 보호소에 처음 들어온 모습이다.(사진출처 : 미국 폭스뉴스 갈무리)2023.03.15 *재판매 및 DB 금지
다른 개들에게 다친 얼굴의 상처만큼 인간에 의한 하비의 마음속 흉터도 깊어갔다. 올링거는 "입양을 하러 온 사람들 모두가 하비의 얼굴을 두 번 다시 쳐다보지 않았다"며 하비가 보호소에 있던 동안 "단 한 명도 하비를 입양하겠다고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보호소에는 하비 말고도 약 110마리 강아지가 입양을 기다리고 있었다.
인터뷰에서 올링거는 당시 쓸쓸한 하비의 모습을 생각하며 울음을 보였다. 올링거는 "보호소 안의 직원들 모두는 하비를 사랑했다"며 "하비는 매우 상냥하고, 조용하고 영리했다"고 애정을 보였다. 올링거는 하비의 새로운 가족을 직접 찾아주기 위해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하비는 개들과 잘 어울리고 간식을 좋아하고 조용하고 부드러운 허스키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게시글에는 하비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하비는 안면 기형이 있어 비뚤어진 미소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더 사랑스러워지는 것 같아요"라는 설명이 있었다.
해당 글은 삽시간에 소셜미디어에 퍼졌고 이 소식은 1600㎞ 떨어진 미국 수도까지 들렸다. 워싱턴주 우드빌에 거주하는 여성 셰리 랭스턴(41)은 충격을 받고 곧장 입양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녀는 댓글로 "강아지 입양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하비의 사랑스러운 얼굴에 빠졌다"고 적었다.
그녀는 "남편과 함께 반려견 '리버'의 새 친구를 찾고 있었다"며 "엉뚱하고 사랑스런 '하비'의 모습을 보고 입양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3일 뒤 그녀는 두 아이와 함께 무작정 워싱턴에서 캘리포니아로 떠났다. 편도 약 2100㎞가 넘는 길로 운전에만 20시간 이상이 걸리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3일 동안의 긴 기다림 끝에 그녀는 캘리포니아에 도착했고 하비를 만났다. 랭스턴의 자녀들도 하비를 좋아했다. 그녀는 하비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하비가 처음에는 수줍어하고 내성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려견 리버와도 만났는데 서로 금방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하비는 랭스턴의 새로운 가족이 됐고, 랭스턴은 하비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줬다.
동물 서비스국 올링거는 "귀여운 반려동물과 사랑에 빠지기는 쉽지만, (하비와 같은) 못생겼지만 매력이 있는 동물 모두도 가족이 필요합니다"며 "모두에게 기회를 주세요"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미국 샌디에이고 동물 서비스국 조이 올링거가 '하비'의 소식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해당 게시글을 워싱턴주 우드빌에 사는 여성 셰리 랭스턴이 보고 아이들과 함께 6일간 4200㎞를 운전하는 여행을 떠나고 있다. (사진출처 : 미국 폭스뉴스 갈무리)2023.03.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3/15/NISI20230315_0001217740_web.jpg?rnd=20230315155310)
[서울=뉴시스]미국 샌디에이고 동물 서비스국 조이 올링거가 '하비'의 소식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해당 게시글을 워싱턴주 우드빌에 사는 여성 셰리 랭스턴이 보고 아이들과 함께 6일간 4200㎞를 운전하는 여행을 떠나고 있다. (사진출처 : 미국 폭스뉴스 갈무리)2023.03.15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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