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짝 마른 전북'…봄 농사 차질 우려
섬진강댐 저수율 19.1%, 용담댐 저수율 36% 불과
![[진안=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22일 전북 진안군 용담댐 상류에 물이 없이 바닥이 드러나 있다. 2023.03.22. pmkeul@n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22/NISI20230322_0019829994_web.jpg?rnd=20230322094356)
[진안=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22일 전북 진안군 용담댐 상류에 물이 없이 바닥이 드러나 있다. 2023.03.22.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전북의 가뭄이 심각하다. 현 상황이 지속되면 농업용수 부족으로 농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북지역 저수지의 저수율은 59.4%로 평년 대비 79.6%에 불과하다.
특히 김제, 정읍 ,부안에 생활·공업용수와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섬진강댐의 저수율은 19.1%로 전년 51.6%에 비해 절반 이상 떨어졌다. 용담댐의 저수율도 36%로 지난해 52.2%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이로 인해 현재 정읍은 생활·공업용수 가뭄단계 '경계(심한 가뭄)'에, 김제와 부안은 농업용수 가뭄단계 '주의(보통가뭄)'에 진입했다.
앞으로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앞으로 3개월 간 이 지역의 가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진안=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22일 전북 진안군 용담댐 상류에 물이 없이 바닥이 드러나 있다. 2023.03.22. pmkeul@n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22/NISI20230322_0019829992_web.jpg?rnd=20230322094356)
[진안=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22일 전북 진안군 용담댐 상류에 물이 없이 바닥이 드러나 있다. 2023.03.22. [email protected]
상황이 이렇다 보니 논 농사를 준비하는 농민들의 마음은 타 들어가고 있다.
임실에서 벼농사를 하는 김득선(70)씨는 "곧 모내기를 해야 하는데 지금처럼 비가 오지 않으면 물이 마를 수도 있어 걱정이 많다"면서 "옥정호도 1년 전까지만 해도 물이 가득했는데 점점 말라가고 있는 게 보여 불안하다"고 했다.
이처럼 전북에 가뭄이 지속되면서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당국도 대책마련에 나섰다.
우선 농식품부는 모내기철(5~6월)에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해 저수율이 낮은 전북,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저수지 물 채우기, 하천·배수로 물 가두기, 하천유지용수 감량 등을 통해 가용 용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농촌용수개발, 수계연결, 대단위 농업개발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급수면적을 늘려 간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가뭄대책사업비 60억 원을 긴급 투입해 관정 621공, 웅덩이 15곳을 상반기 안에 준공해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장마철 전까지는 가뭄이 지속될 수 있어 용수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용수 부족으로 도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급수대책을 꼼꼼하게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겨울(12월~2월) 전북의 강수량은 80.2㎜로 평년 대비 76.1%에 불과했다. 최근 6개월 강수량도 457.9㎜로 평년의 72.1%에 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