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군, 아덴만서 실전사격 훈련 실시…"상선·유조선 피격 대비"

중국 아덴만 호항편대<사진출처: 중국 해군 위챗> 2023.10.2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중동 아덴만 해역에서 자국 상선과 유조선 피격에 대응하기 위해 실전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동망과 인민망, 신화망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아덴만 수역에서 호위 임무를 수행 중인 중국 해군 제48차 호항 편대가 실전훈련을 펼쳤다며 관련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함재 헬기가 052DL형 유도미사일 구축함 탕산(唐山)에서 이착함하는 모습과 함께 군함이 해상 표적을 향해 실탄 사격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다.
탕산함을 주축으로 하는 해군 제48차 호항 편대는 아덴만 일대 특정 해역에서 인원, 장비, 지휘, 정보 등에 관한 작전훈련을 하고 다양한 전술 과제를 연습하는 실전형 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에서는 함포 사격과 주야간을 넘나드는 함재 헬기 비행, 특수작전 분대의 신속 대응 등을 시행했다. 훈련 때 발사한 포탄은 표적으로 날아가 정확히 타격했다.
영상에서는 함재 헬기가 탕산함 갑판에서 이륙해 ‘소형 보트’로 추정되는 목표를 위압 정찰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한 저공 돌파, 은밀 정찰, 함정과 항공기 간 합동 경계 등 전술 훈련이 진행됐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함정이 표적을 포착한 뒤 레이더로 관측하고 화포를 조정한 후 여러 발의 포탄을 발사해 해상 목표물을 격파하기도 했다.
중국이 아덴만 호항 편대의 실전훈련 사실을 공표하고 훈련 장면을 공개한 건 이례적으로 이란과 후티반군 등의 자국 선박에 대한 공격을 견제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란전쟁 중재에 나서고 있는 중국과 파키스탄이 지난 1일까지 아라비아해에서 연합 해상 군사훈련을 실시하며 위용을 과시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 해군 연합훈련은 052DL형 유도미사일 구축함 다칭(大慶)과 파키스탄 군함이 참가한 가운데 아라비아해 북부 해역에서 작전명 ‘해양 가디언-4’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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