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아시아나 합병에 100% 걸었다"
IATA 연례 총회 참석해 블룸버그와 인터뷰
![[서울=뉴시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 = 한진그룹 제공) 2023.2.15.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2/15/NISI20230215_0001196244_web.jpg?rnd=20230215094122)
[서울=뉴시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 = 한진그룹 제공) 2023.2.15. [email protected]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 총회 참석을 계기로 블룸버그TV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대한항공은 2020년 아시아나항공과 합병 계획을 발표한 후 주요 14개국 중 한국을 포함해 11개국의 승인을 받았다. 중국과 호주, 영국 등은 시장 점유율을 낮추는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했다.
하지만 미국·유럽연합(EU)·일본의 규제 당국은 합병 이후 출범할 통합 항공사가 독점적인 지위로 시장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의 뜻을 밝히며 합병에 제동을 걸었다. 기업 합병 심사를 진행 중인 국가 가운데 한 곳이라도 승인을 불허하면 합병은 무산될 수 있다.
조 회장은 "그들(미국·EU·일본)은 더 많은 경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좋은 해결책을 갖고 있으며,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