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기능을 공짜로…MS 그림판, 투명도 조절·레이어 추가
자동으로 배경 지우고 여러 이미지 동시 편집
기존 그림판보다 더 복잡하고 전문 작업 가능
![[서울=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1 테스트 버전에서 그림판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미국 더버지(The Verge)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그림판의 새로운 기능을 시현하고 있는 모습. (사진=마이크로소프트) 2023.09.19.](https://img1.newsis.com/2023/09/19/NISI20230919_0001368826_web.gif?rnd=20230919155527)
[서울=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1 테스트 버전에서 그림판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미국 더버지(The Verge)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그림판의 새로운 기능을 시현하고 있는 모습. (사진=마이크로소프트) 2023.09.19.
18일(현지시간) 미국 정보통신(IT) 매체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MS는 윈도인사이더 프로그램에서 윈도11 11.2308.18.0 버전의 업데이트된 그림판 앱을 공개했다.
윈도인사이더 프로그램은 개발자나 일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안정화되지 않은 최신 운영체제를 배포해 각종 버그나 보완 사항들을 수집하는 공개 테스트 프로그램이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그림판에서는 새 레이어(층) 추가, 레이어 이동, 병합, 복제 등 포토샵에서 제공되는 기능이 추가됐다. 레이어 기능을 통해 여러 소스의 사진이나 그림을 하나의 작업 프로세스에서 개별적으로 편집하거나 하나로 합칠 수 있다. 이를 통해 더 복잡한 이미지 작업도 가능해진다.
이와 더불어 배경이 없는 투명한 파일을 열고 저장할 수 있는 투명도 조절 기능이 추가됐다. 그림판 내 이미지 탭 버튼을 누르면 배경을 자동으로 인식해 지우거나 피사체와 배경을 별개의 레이어로 나눌 수 있다. 배경을 지운 이미지는 PNG 형식의 파일로 저장된다.
MS가 이러한 기능을 추가한 데에는 포토샵을 제공하고 있는 어도비(Adobe)의 구독 가격 상승이 배경이라는 분석이 있다. 어도비는 지난 15일 자사의 구독 서비스인 ‘크리에이티브클라우드(CC)’의 구독료를 오는 11월부터 인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C는 어도비의 사진, 영상, 그래픽 디자인 등 여러 편집 프로그램을 모은 구독 서비스이다.
MS의 데이브 그로초키 수석 앱 관리자는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업데이트된 그림판의 레이어와 투명도 기능을 통해 더욱 흥미롭고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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