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 수중조사…6.25 때 추락한 폭격기·조종사 유해 탐색
7~27일 부산 해운대 일대서 진행

한·미 잠수사들이 고속단정에 탑승하여 의심지점으로 선정한 곳에서 수중조사 결과에 대한 현장분석 및 토의를 하고 있다. 2023.09.22. (사진=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국방부는 한국과 미국이 6.25전쟁 당시 추락한 미군 항공기와 조종사 유해를 찾기 위한 공동 수중조사를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과 미 국방성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은 7일~27일 부산광역시 해운대 일대에서 공동 수중조사를 진행한다. 한미가 바다에서 유해 발굴 등을 위한 공동 수중조사를 벌이는 건 처음이다.
조사 대상은 1953년 1월경 부산 K9 비행장에서 임무 수행을 위해 이륙 직후 해상으로 추락한 미 제5공군 소속 B-26 폭격기 1대와 조종사 유해다. DPAA는 당시 미군 3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미 DPAA는 잠수사·수중고고학자 등 총 13명의 조사 인력을 파견했으며, 국유단도 지원을 위한 조사 전문인력을 투입했다.
연안 면적 약 20㎢ 해역에서 수중탐지 장비로 탐색한 후 특이 물체가 확인되면 잠수사와 원격조종탐지기로 해저면의 전투기 잔해 등을 추가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이뤄진다.
조사해역에는 고정형 소나를 탑재한 소해함(MSH), 특수 장비인 원격 조종 탐사기와 감압 체임버, 소나 등을 구비한 구조지원정(YDT), 미국 측 특수장비인 사이드스캔 소나 및 자기 탐지기를 탑재한 고속단정(RIB) 등이 투입됐다.
조사팀은 고속단정에 탑승해 사이드스캔 소나와 자기 탐지기를 끌고 다니며 해운대 인근 수심 약 5~25m의 바닥을 훑기도 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추진된 이번 공동 수중조사는 작년 미국 측 요청으로 4월 양국이 수중조사 관련 협의에 돌입해 상호 협력한 결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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