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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노크하는 펜싱 구본길…"어려운 도전 자체가 영광"

등록 2023.09.22 17: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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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AG 출전…개인전 4연패·단체전 3연패 도전

수영 김서영과 韓선수단 기수 선정…"가문의 영광"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구본길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으로 입국, 인사하고 있다. 2023.09.22. chocrystal@newsis.com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구본길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으로 입국, 인사하고 있다. 2023.09.22. [email protected]

[항저우=뉴시스]김주희 이명동 기자 = 한국 펜싱 사브르 대표팀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영광'으로 시작한다.

구본길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벌써 4번째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구본길은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모두 나섰다.

이날 공항에서 만난 구본길은 "이렇게 아시안게임에 다시 오게 되니 설렌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펜싱이 기대를 많이 받고 있는데 응원해 주신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수영 김서영(경북도청)과 함께 개회식의 한국 선수단 기수로 입장한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수로 나섰던 구본길은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으로 기수를 책임지게 됐다.

구본길은 "가문의 영광이다. 올림픽 때 기수를 했는데 아시안게임까지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셨다. 꼭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진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한 달 앞둔 24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8.24. jhope@newsis.com

[진천=뉴시스] 정병혁 기자 = 펜싱 국가대표 구본길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한 달 앞둔 24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3.08.24. [email protected]

꾸준한 출전만큼 한결같이 유지한 최고의 성적은 더욱 눈길을 끈다.

구본길은 3회 연속 개인전 정상을 차지했고, 단체전에서도 최근 2회 대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구본길은 다관왕 후보로 점쳐진다. 아시안게임에서만 5개의 금메달을 손에 넣은 구본길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 통산 최다 금메달 신기록도 넘본다.

현재 최다 금메달 기록은 수영 박태환, 승마 서정균, 양궁 양창훈, 펜싱 남현희, 볼링 류서연의 6개다. 구본길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면 개인 통산 메달을 7개로 늘려 이들을 뛰어넘게 된다.

이날 대회조직위원회가 운영하는 정보사이트 마이인포도 "구본길이 역사를 만들 수 있다"며 주목했다.

구본길은 "사실 마음을 조금 내려놨다. (개인전) 4연패라는 건 16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킨다는 건데 사실상 말처럼 그렇게 쉬운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어려운 걸 도전하는 자체가 저에게는 영광이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구본길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2023.09.22. chocrystal@newsis.com

[항저우=뉴시스] 조수정 기자 =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구본길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간) 중국 항저우 샤오산국제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 2023.09.22. [email protected]

이번 대회 변수로 꼽히는 부분 중 하나는 개최국 중국의 홈 텃세다.

"2010년 광저우 대회 때 중국의 텃세가 좀 있긴 했었다"고 떠올린 구본길은 "중국 펜싱은 이제 세대교체가 돼서 많이 올라오는 추세다. 중국에서 (대회가) 열리다 보면 관중도 그렇고 압도당할 수 있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이어 "그런 걸 우리도 잘 대비했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도 해봤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에서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몸상태가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다. "사실 오기 전에 오른쪽 햄스트링을 좀 다치긴 했는데, 지금 다쳤다고 말하는 건 핑계다. 경기 당일까지 최대한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본길은 25일 사브르 개인전에서, 28일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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