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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국가들, 기후변화로 청정에너지 전환 절박함 속 전력 공유 추진

등록 2023.09.27 18: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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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尼, 말레이시아로부터 전력 수입위한 송전선 18곳 설치 연구

싱가포르도 泰·말레이시아 거쳐 라오스로부터 전력 수입 합의

기후변화로 동남아 경제잠재력 세기 중반까지 3분의1 이상 감소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려면 송전망 연결 매우 중요" 인식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AP/뉴시스]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외곽으 뎅킬 발전소 인근에 지난 11일 송전선들이 보이고 있다. 기후변화 대처를 위해 청정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서 동남아 국가들이 전력 공유를 위한 20년 된 계획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있다. 2023.09.27.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AP/뉴시스]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외곽으 뎅킬 발전소 인근에 지난 11일 송전선들이 보이고 있다. 기후변화 대처를 위해 청정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서 동남아 국가들이 전력 공유를 위한 20년 된 계획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있다. 2023.09.27.

[하노이(베트남)=AP/뉴시스]유세진 기자 = 기후변화 대처를 위해 청정에너지로 전환해야 한다는 절박함 속에서 동남아 국가들이 전력 공유를 위한 20년 된 계획을 다시 활성화시키고 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국경을 넘는 송전선을 설치할 18곳의 잠재적 위치를 연구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국 간 송전망이 연결되면 원전 33개의 연간 생산량에 상당하는 전력 생산 효과를 낼 수 있다. 자카르타의 아세안 에너지센터 전력 전문가 베니 수리아디는 "경제적·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며 현재 지방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도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통해 라오스에서 수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수입하기로 했다. 4개국 간에 이러한 전기 거래 합의가 이뤄진 것은 처음으로 전문가들은 이를 '패스파인더 프로젝트'라고 부르고 있다.

'글로벌 인터커넥션 저널'에 따르면 2017년 동남이 국가 간 전력 거래는 지역 전체 전력 수요의 2.7%에 불과했지만, 이제 화석연료 의존을 줄이기 위해 더 많은 나라들이 전력 공유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은 해상 풍력 같은 청정에너지를 이웃 국가들에 팔기 위한 지역 송전망을 원하며, 말레이시아는 수력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인도네시아에 팔려 한다.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 간 지역 송전망 계획은 20년 전 구상됐지만 기술적 장벽과 정치적 불신 등으로 진전을 이루지 못해왔다.

하지만 동남아 국가들은 이제 그 계획을 다시 활성화하려 하고 있다. 2021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 기후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동남아의 경제 잠재력은 세기 중반까지 3분의 1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아디는 전력 수요가 늘고 있으며 동남아 국가들은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려면 송전망의 상호 연결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송전망 상호 연결은)모든 나라에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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