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앞둔 성수공고, 지체장애 특수학교로 재탄생…6년 뒤 개교
내년 2월 문닫는 서울 성수공고 부지 활용
유치원부터 초·중·고·전공까지 전학년 교육
2029년 3월 개교 목표…22학급 규모로 설립
미래인재 양성하는 'AI진로직업교육원'도 구축
![[세종=뉴시스] 성진학교 건물 배치 계획도.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2월 말 폐교되는 서울 성수공업고등학교 부지에 지체장애 특수학교인 '성진학교(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자료=서울시교육청) 2023.1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1/27/NISI20231127_0001421907_web.jpg?rnd=20231127100310)
[세종=뉴시스] 성진학교 건물 배치 계획도.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2월 말 폐교되는 서울 성수공업고등학교 부지에 지체장애 특수학교인 '성진학교(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자료=서울시교육청) 2023.11.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내년 2월 문을 닫는 서울 성동구 성수공업고등학교 부지에 지체장애 특수학교인 '성진학교(가칭)'가 들어선다. 이 부지에는 첨단기술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인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도 설립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이런 내용이 담긴 특수학교 설립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021년 8월 발표한 '공립 특수학교 설립 중장기 기본계획'을 통해 2040년까지 공립 특수학교 9개를 짓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번 설립 계획은 이에 따른 조치로 서울 동북권역에 거주하는 지체장애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줄여주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시교육청 통계를 보면 지난해 기준 서울 내 특수학교는 32개로 집계된다. 이 중 동북권역에 있는 특수학교는 강북구(4개)·노원구(2개)·도봉구(1개)·성북구(1개)·광진구(1개)·성동구(0개)·동대문구(0개)·중랑구(0개) 등 9개 뿐이다.
동북권역 내 특수학교가 부족한 문제로 현재 이 지역에 거주하는 지체장애 학생 중 절반 정도만 학교를 다닌다.
올해 교육부의 특수교육통계에 따르면 동북권역 내 특수교육 대상자 4081명 중 지체장애 학생은 428명(10.5%)에 달하지만, 222명(51.9%)만 특수학교에 재학 중이다.
시교육청은 "지체장애 특수학교의 지역 간 균형 배치를 통해 학교 접근성을 개선, 지체장애 학생들의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라고 했다.
성진학교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성수공고 부지 일부에 연면적 1만6178㎡, 22학급 규모로 설립된다. 학생 수 136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성수공고의 기존 건물 일부를 철거 후 증축을 거쳐 성진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다.
오는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37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되며 유치원부터 초·중·고·전공과 과정까지 전학년 교육을 제공한다.
내년 도시계획시설 변경 용역과 재정투자 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시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25년 설계 공모를 시작한다.
시교육청은 성진학교 설립으로 동북권역 지체 장애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4차 산업사회에 대비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기관인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도 설립된다.
성진학교와 마찬가지로 성수공고 부지를 활용해 면적 5800㎡, 건축 연면적 9620.1㎡로 구축되며 2027년 9월 1일 개원을 목표로 한다. 예산 202억원이 투입된다.
교육원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진로 발달단계에 따른 학교의 진로교육을 지원하고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감 있는 직업 교육과 직업 체험활동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반도체·인공지능(AI)·로봇·사물인터넷(IoT)·메타버스·핀테크·블록체인 등 4차 산업 신기술 관련 학생 교육과 교원 연수도 실시한다.
진로 지도역량을 함양시키기 위해 학부모와 시민 대상 진로직업 체험교육 및 평생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교육원 내 신기술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도 유치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존 특수학교의 과밀 해소도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장애학생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이 넓어지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AI융합진로직업교육원 설립으로 학생, 교원, 시민에게 체계적인 진로직업교육 및 직업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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