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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정류소 '온열의자'…현재 81%서 내년 대폭 확대

등록 2023.12.10 11:15:00수정 2023.12.10 11: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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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온열의자 81.3% 설치…내년에도 확대

겨울철 맞춤 온기 메시지 및 Fun 디자인 적용

[서울=뉴시스]온열의자 디자인 사진.

[서울=뉴시스]온열의자 디자인 사진.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가 겨울철 한파에도 따뜻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류소 내 온열의자 설치를 대폭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민생 중심의 교통복지 강화를 위해 올해만 온열의자 1241개를 추가 설치해 서울시 관내 시내버스 정류소 81.35%에 설치·운영 중에 있다.

내년에는 중앙차로 정류소까지 설치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 승객 수가 많은 도봉·미아로, 강남대로 등 512개 승차대 전체에 온열의자를 설치한다.

시는 가로변 버스정류소의 경우, 25개 자치구에 올해만 약 45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한파가 시작되는 이달까지 온열의자가 설치·가동되도록 노력했다.

기존에는 자치구별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여 특정 지역 주민들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에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서울시민 모두가 온열의자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시는 신규 설치되는 중앙차로 정류소 온열의자 상판부에 감성적인 문구와 디자인을 적용해 시민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온열의자 설치 현황지도.

[서울=뉴시스]온열의자 설치 현황지도.

직장인 밀집 지역인 여의도 환승센터에는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시장 주변인 청량리 환승센터에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거주 지역인 천호대로 정류소에는 가족간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각 설치 장소별 이용이 잦은 시민들을 고려해 맞춤형 공감의 문구를 전한다.

신규 설치되는 모든 중앙차로 버스정류소 온열의자에 순차적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지역 특성에 맞춘 새로운 'Fun 디자인'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시민에게 일상 속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주요 교통시설인 버스정류소가 생활 속 따뜻한 온기를 전달하는 편안한 장소로 기억될 수 있도록 신속한 설치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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