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썹인증원, 직무급 도입 합의…"식약처 산하기관 최초"

모든 직원 직무급제 적용 사례

공공기관 보수체계 연공성 완화

[서울=뉴시스] 12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지부는 임금협약을 통해 직무급 도입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기관 최초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이 직무급을 도입한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지부는 충북 오송 본원 1층에서 임금협약을 통해 직무급 도입을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직무급은 직무의 상대적인 직무가치에 입각해 직무등급을 부여하고, 이에 기초해 임금의 수준을 결정하는 보수체계다. 객관화된 직무의 특성(난이도·업무강도·책임의 정도·요구되는 기술 등)에 따라 결정돼 임금체계의 공정성과 합리성 제고가 장점이다.

이번 노사합의는 임원, 부서장 및 노조 대표 등이 참여했다. 공공기관 보수체계의 합리화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한 직무급 제도 도입 필요성에 대해 노사 양측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썹인증원은 한상배 원장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직무급 도입 추진 TF팀을 구성하여 현재까지 운영해 왔다. 초기 제도설계 단계부터 조직구성원에 대한 지속적인 의견수렴 및 노조와의 교류로 수용도 높은 직무급 제도를 구축했다.

한상배 원장은 “보수체계의 개편은 직원들의 동의가 필수적인 요소”라며, “직무급 제도의 도입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사측, 노조집행부 및 전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공감했다”며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연승준 해썹인증원 노조지부장은 “앞으로도 많은 직원들이 공감하고 수용할 수 있는 내부제도 개선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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