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주식이 5000원 됐다고?"…우울한 케이옥션[특징주지금은]
2년 전 상장 첫 날 '따상' 뒤 부진세
"STO 신사업으로 턴어라운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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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미술품 경매회사 케이옥션은 지난 2022년 새해 첫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된 뒤 주식 거래 상한선까지 상승)의 주인공이다. 당시 주가는 5만원대였지만 2년이 지난 현재 5000원선에서 고전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지난 5일 케이옥션은 전 거래일 대비 140원(2.43%) 하락한 563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해 6000원대였던 주가는 5000원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2년 전으로 돌아가면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상장 첫 날이었던 지난 2022년 1월24일 케이옥션은 시초가(4만원)보다 30.00% 뛴 5만2000원에 마감했다.
하지만 다음날 23% 넘게 하락한 데 이어 점차 빠지더니 지난해 10월에는 3000원대까지 추락했다. 그동안 주가는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 LB인베스트먼트 투자 유치, 미술품 토큰증권 사업 추진 등 호재에 잠깐 반등하는 듯했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케이옥션은 지난해 9월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한 상태다. 긴축 장기화로 전세계 자산 투자 시장이 위축되면서 미술품 경매, 판매가 급감한 탓이다.
다만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발간한 케이옥션에 대한 보고서에서 "다수의 미술품을 토큰화할 준비를 마친 만큼 첫 증권신고서를 계기로 적극적인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며 "토큰증권발행(STO) 신사업을 통한 턴어라운드 기대감과 함께 신규 유통시장 확보를 통한 미술품 시장 성장이 예상되기 떄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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