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외규장각 의궤 학술총서 7' 발간…누리집에 공개

의궤총서 7집 발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외규장각의궤 학술총서 7-외규장각의궤 연구: 추상·복위부묘봉릉'을 발간했다.
‘외규장각 의궤 학술총서’시리즈로, 2011년에 귀환한 외규장각 의궤의 중요성과 그 내용을 알리고 연구와 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2년부터 꾸준히 발간해오고 있다.
이번 학술총서의 연구 대상 의궤는 조선후기 현종, 숙종, 영조 때 이루어졌던 추상 의례 및 복위 관련 의궤 14건이다. 국립박물관 연구자 3명과 조선후기 의례연구자 8명이 참여한 총 8편의 논문이 담겼다.
논문은 조선 후기에 이루어진 조선 왕실의 추상과 복위 의례 시행에 대한 논의, 준비, 시행, 결과, 영향 전반을 분석했다. 특히 다른 사료에는 없는 의궤의 구체적인 기록을 폭넓게 활용하여 해당 의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연구 성과로 주목된다.
총서의 부록에는 부묘 반차도 3건을 수록하여 각 반차도를 비교할 수 있다. 반차도 속에 나오는 인물, 가마, 의장 등의 어려운 용어를 쉽게 풀이한 설명도 함께 실었다.
외규장각 의궤 학술총서는 PDF 파일로도 제작하고 국립중앙박물관 누리집에 공개하여 쉽게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2024년부터 외규장각 의궤 중 유일본의 국역 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는 '별삼방 의궤' 4책을 국역하고 그 결과를 외규장각 의궤 누리집에 공개한다.
▲별삼방은 즉위한 왕의 새로운 상징인 가마와 의장 제작을 담당한 부서로, 현종·숙종·경종·영조 4대에만 있었다. 별삼방 의궤는 별삼방의 존재와 역할, 운영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일한 사료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 당대에 어람용과 예조 보관용 2건이 제작되었는데, 예조본은 모두 소실되었고 현재 외규장각 의궤가 유일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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