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기, AI 수혜주로 각광…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KB증권이 26일 "삼성전기는 진입장벽이 높은 AI 가속기향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공급이 하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2027년 이후에는 유리기판 시장 진입도 예상돼 향후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는 AI의 본격 확산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I 스마트폰 확산에 따른 고부가·고성능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수요 확대 및 대당 탑재량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후공정 개선을 통한 반도체 성능 향상 니즈가 강해지고 있어 패키징 기판의 고다층·대면적화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2조4400억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174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MLCC와 카메라 모듈 실적 개선세가 돋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갤럭시S24 판매 호조, 중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 시장 내 낮은 MLCC 재고 수준 등에 기인한다"면서 "향후 엔화 강세가 전망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엔저 현상이 두드러짐에 따라 MLCC와 기판 등의 사업에서 가격 경쟁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및 시장점유율 하락이 나타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