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단절된 조선 왕실 명검 '사진검', 문경서 재탄생
주술적 목적 벽사용 칼
이상선 장인, 10일 22자루 제작

조선 왕실의 명검 '사진검'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시에 따르면 조선 대표 도검 중 하나인 사진검은 용을 상징하는 진(辰)자가 들어간 때에 제작된 주술적 목적 벽사(辟邪)용 칼이다.
이 검은 인검(寅劍)과 함께 조선 왕실에서 일정한 자격을 갖추고 특정한 의식을 거쳐 선정된 장인에 의해서만 제작됐다.
중국과 일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칼이다.
고려왕검연구소 이상선 장인은 갑진년(甲辰年), 무진월(戊辰月, 4월), 갑진일(甲辰日, 10일), 진시(辰時, 오전 7~9시)인 오는 10일 사진검 22자루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되는 사진검은 단조와 연마를 거친 검신을 진시(오전 7시~9시)에 수만 번 담금질 작업을 거친 후 검신과 검자루에 조각 및 상감 작업 등을 거쳐 탄생된다.
고려왕검연구소는 일제강점기 단절된 조선 왕실 명검인 사인검, 사진검 등 전통 도검 기술을 복원, 전승하며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있다.
이상선 장인은 2007년 고용노동부 전통야철 도검부문 기능전승자, 2018년 경상북도 금속공예 최고장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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