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이준석, 3전4기 국회 입성…'정치적 위상' 커지나
이준석, 당선 소감 발표…"윤 정부 잘못 지적하는 정치할 것"
![[화성=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이준석 개혁신당 화성을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대로 라스플로레스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기뻐하고 있다. 2024.04.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4/10/NISI20240410_0020300546_web.jpg?rnd=20240410184726)
[화성=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이준석 개혁신당 화성을 후보가 10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대로 라스플로레스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기뻐하고 있다. 2024.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제22대 총선에서 3전4기 만에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3시3분 현재 경기 화성을 지역구는 개표율 99.60%를 기록한 가운데 이 대표는 42.49%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9.65%, 한정민 민주당 후보는 17.84%를 얻었다.
이 대표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는 물론 개표 초반까지 공 후보에게 뒤졌지만 중반을 넘기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 대표가 지난달 4일 기존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을 떠나 민주당 텃밭으로 꼽히는 화성을에 도전장을 던졌을 때만 해도 이 대표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이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초중반까지도 공 후보에게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공 후보의 자녀 부동산 증여 의혹이 선거 막바지 주요 화두로 떠오르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화성을은 인근 삼성전자 등 공단으로 출퇴근 젊은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이 대표는 정치 입문 후 30대 보수정당 대표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서울 노원병에서 3차례 낙선해 원내 경험이 없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이 대표 반대론자들은 '마삼중(마이너스 3선 중진)'이라는 조롱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수정당 험지에서 원내 입성에 성공하면서 입법을 필두로 한 원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게 됐다.
다만 이 대표를 둘러싼 '분열의 이미지'는 여전히 약점으로 꼽힌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탈당 이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민주당 비명계 등 진보 계열 인사들과 제3지대 빅텐트를 꾸리는 과정에서 주도권을 두고 극심한 내홍을 겪은 바 있다.
이 대표가 주도하는 개혁신당이 조국 전 법무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 돌풍에 밀려 창당 초기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는 20석을 자신했던 것과 달리 한자릿수 의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발목을 잡는 요소로 꼽힌다.
![[서울=뉴시스]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사진=각 후보 페이스북) 2024.04.1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4/10/NISI20240410_0001523485_web.jpg?rnd=20240410164030)
[서울=뉴시스]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 출마한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사진=각 후보 페이스북) 2024.04.10 [email protected]
참패한 국민의힘이 이 대표에게 복귀 또는 연대의 손을 내밀지도 관심사다. 다만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친윤계와 대립각을 세워온 것을 감안하면 복귀 또는 연대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지역구 사무실에서 "국회의원 당선의 영광을 안겨주신 동탄 주민 여러분께 진심 다해서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내놨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를 보니 여당이 정말 준엄한 민심의 심판을 받았다는 생각을 한다"며 "바로 직전에 전국 단위 선거에서 대승을 이끌었던 그 당의 대표였던 사람이 왜 당을 옮겨가지고 출마할 수 밖에 없었을까라는 것에 대해서 윤 대통령께서 한번 곱씹어보셨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어 "22대 국회에서는 개혁신당이 비록 의석수는 적을지 모르겠지만 차원이 다른 의정 활동으로 윤 정부의 잘못된 지점을 지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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