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자체 개발 친환경 미생물제제 '청고킬', 고추 청고병 '특효'
20일 군에 따르면 민선 8기 군정 목표인 '돈버는 농업'의 일환과 고추농가 수익 확대를 위해 개발한 '청고킬'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면서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다.
고추 청고병은 고추 뿌리에 침투해 작물을 고사시키는 고추의 세균성병으로 새벽과 저녁에는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한낮에만 시드는 증상을 보이며 결국 작물이 고사되는 심각한 병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청고병 예방 균주인 '버크홀데리아'를 활용한 청고킬을 자체 개발해 유기농자재로 정식 등록했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했다.
그 결과 확실한 효과가 입증되면서 지난해 3월부터 보급된 청고킬은 지난해에만 8t이 공급됐고 올해는 현재까지 4t이 공급돼 수요가 늘어가는 추세다.
거기에 고추뿐만 아니라 딸기 잿빛곰팡이병과 토마토의 시들음병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최영일 군수는 "농업인들이 유용한 농업미생물을 사용함으로써 화학농약 사용을 줄여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군이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새로운 기술과 자재도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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