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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펀드 불씨 살릴까"…금투협, 이번주 펀드 직상장 샌드박스 신청

등록 2024.06.26 06:00:00수정 2024.06.26 07: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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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한 수익률에도…올해 주식형 펀드서 8천억 이탈

운용사 30여곳 참여 의사 밝혀…이르면 연말 상장

"공모펀드 불씨 살릴까"…금투협, 이번주 펀드 직상장 샌드박스 신청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이르면 연말 스타 펀드 매니저들이 운용하는 공모펀드들을 주식 앱을 통해 손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이달에만 8000억원 넘게 이탈한 주식형 공모펀드에 다시 투자자 관심이 돌아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이번주 내 공모펀드 상장을 위한 샌드박스(혁신금융서비스)에 신청할 예정이다. 금투협에 참여 의사를 밝힌 자산운용사는 대형사들을 포함해 30여곳으로 알려지며, 각사가 대표 공모펀드들을 이번 상장 추진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공모펀드가 상장되면 100% 펀드 매니저 재량으로 운용되는 펀드들도 상장지수펀드(ETF)처럼 거래가 가능해진다.

현행법상 상장된 펀드는 반드시 비교지수와 연동돼 수익률이 움직여야 한다. 지수를 거의 똑같이 추종하는 패시브형 ETF뿐 아니라 '액티브 ETF'란 이름으로 상장된 상품들 역시 비교지수를 70% 가량 추종, 나머지 30% 범위 내에서만 펀드매니저가 추가 수익률을 노린다.

이에 금융당국은 정식 법제화 전 올해는 테스트베드 격으로 샌드박스를 통한 공모펀드 상장을 추진한다.

약 3개월로 전망되는 심사 시간을 거친 후 통과된 공모펀드는 이르면 연내 거래소에 상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소 상장이 ETF에 밀려 위축된 공모펀드에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간 ETF와 달리 실시간 거래가 어렵고 판매사 수수료 등에 따른 높은 보수로 공모펀드의 매력이 ETF에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기 때문이다.

올해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가치투자 펀드들이 일반 지수 추종 펀드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지만, 자금은 여전히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액티브주식형펀드 수익률을 10.03%로 인덱스형(6.44%)보다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지만, 설정액은 8574억원이 유출됐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ETF에는 2조여원이 새로 유입됐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공모펀드가 상장되면 거래 편의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식, ETF처럼 쉽게 모바일 주식 앱으로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운용사들도 수익률에 보다 신경쓸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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