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에 이경희 전 경기부교육감
대교협, 이사회에서 선출…교육부 장관 승인 후 임명
경기도 부교육감 재직 당시 신임 교육차관으로 거론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경희(59·사진) 전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신임 사무총장에 내정됐다. 임기는 3년.
대교협은 13일 제263차 이사회를 갖고 제15대 신임 사무총장으로 이 전 부교육감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무총장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사를, 공직에 있던 1999년 영국 버밍엄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4회로 1991년 총무처(현 행정안전부) 수습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1992년부터 과학기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근무했다.
2008년 당시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교육과학기술부(교과부)로 합쳐진 후 본부로 복귀해 업무를 수행하다 2012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했다.
2013년 3월 교과부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현재의 교육부로 분리되자 교육부에 남았다. 이후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강원도교육청 부교육감, 제주도교육청 부교육감, 충남대 사무국장을 등을 맡은 바 있다.
2022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을 맡다 명예퇴직했다. 부교육감 임기 당시 장상윤 전 교육부 차관이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으로 영전하면서 차기 차관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대교협은 대학 총장들의 법정 협의체다. 대학들을 대표해 고등교육의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 수립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사무총장은 대교협 총회 및 이사회가 결정한 업무를 수행하는 사무조직 책임자로, 대교협 이사회의 이사를 겸임한다.
대교협은 전형위원회를 통해 신임 사무총장 후보자를 정해 서류 및 면접 절차를 거친 후, 대학 총장 등으로 구성된 이사회의 직접 비밀투표 방식으로 내정자를 선출한다. 이후 교육부 장관 승인을 받아 취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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