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광부 애환 돌아본다" 에코월드서 광산 회고전
신상국 화백 작품 43점 선봬

'문경 광산 회고전' 포스터 (사진=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경에코월드 특별전시실에서 10월 말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1994년 폐광된 은성광업소 자리에 세워진 문경석탄박물관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대한민국 산업발전 동력인 석탄 역할과 광부들의 삶과 애환을 기억하고 되돌아보는 자리로 꾸며진다.
문경 출신 서양화가 신상국 화백의 광업소, 탄광촌, 광부 등을 그린 유화작품 43점을 선보인다.
신 화백은 1942년 문경 점촌에서 태어나 37년간 점촌중학교 미술 교사로 근무했다.
탄광, 산동네, 서민생활 등 일상 풍경을 주로 그렸다.
미술 불모지이던 문경에서 미술협회를 발족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경북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했다.
전시구성은 1980~90년대 은성광업소, 대성광업소, 농암 태화광업소 등 문경 광업소와 광부들의 느긋하고 달콤한 휴식시간, 광부들이 폐에 좋은 약초로 키운 도라지 등 탄광 주변 풀과 꽃을 그린 작품 등이 전시된다.
신 화백은 "탄광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높은 노동 강도로 고통과 애환 속에서 살았던 광부들의 삶의 현장을 그림을 통해 느껴보는 역사적인 전시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산업전사 광부들의 희생과 노고를 다함께 기억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석탄 산업 유산이 후세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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