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샌프란시스코사무소 만들었다…해외투자 거점

[전주=뉴시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국민연금이 금융·기술 혁신 중심지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해외사무소를 신설했다. 국민연금 해외사무소로는 2011년 미국 뉴욕, 2012년 영국 런던, 2015년 싱가포르에 이어 네번째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5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원 부시에서 샌프란시스코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박민정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 제니 존슨 프랭클린템플턴 최고경영자, 존 그레이 블랙스톤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롭 스파이어 티시먼 스파이어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기금(CPPI),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CalPERS)·교직원연금(CalSTRS) 등 세계 연기금과 자산운용사 관계자 등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샌프란시스코사무소는 주요 기술 기업과 세계적 투자기관이 밀집해 있는 금융지구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임성환 초대 소장을 비롯해 운용역 4명, 행정인력 1명으로 구성됐다. 공단은 단계적으로 인력을 늘려갈 계획이다. 또 사모와 공모주식, 실물자산 투자를 맡아 주식·채권 중심의 뉴욕사무소와 함께 북미 지역 투자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공단은 샌프란시스코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세계 경제·금융시장의 최신 투자 정보를 조사·확보하고 현지의 유수 글로벌 기업들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상호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정부가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했는데 해외사무소가 기금수익률 제고에 중요한 역할을 해 지속 가능한 연금제도 마련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샌프란시스코사무소를 기점으로 전 세계 자산운용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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