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국민의힘, 첫 당정협의회…"소통·협력 결의"

조지연 의원 "주요 개발 현안 적극 추진"

조현일 경산시장 "의회와 소통 강화하겠다"

2일 오후 경산시청에서 열린 경산시와 국민의힘 당정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경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강병서 기자 = 경북 경산시와 국민의힘의 제1회 당정협의회가 2일 오후 경산시청에서 열려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소통과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산이 지역구인 국민의힘 소속의 조지연 국회의원과 경북도의원·경산시의원, 국민의힘 당적인 조현일 시장을 비롯한 경산시 국장들이 참석했다.

시는 경산~울산간 고속도로 개설, 경산형 교육발전특구 추진, 진량 하이패스IC 설치, 대구도시철도 1,2호선 순환선 구축 등 주요 지역개발 사업에 대한 국비 예산 지원 등을 요청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조 의원은 “경산~울산간 고속도로 개설과 교육발전특구, 개발중인 대임택지개발사업, 자인 군부대 이전 등은 특별히 챙길것이며, 시에서 추진상황을 빠짐없이 얘기해달라”며 “다른 주요 개발사업들도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 초반에 배한철 경북도의원이 국민의힘 도의원과 시의원간에 손발이 맞지않는 사례를 거론해 한때 어썩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배 도의원은 “도의원이 경북도에서 확보한 올해 특정사업 예산이 시의회의 전액 삭감으로 반납됐다. (시의회의 개인)감정으로 삭감됐으며,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면 도에서 내년도 경산 예산은 없다”며 시의장과 시의 실·국장들에게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이에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방의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겠다”면서 “내년도 시의 (개발사업)예산이 원안 통과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조지연 의원도 “조 시장도 국민의힘 소속인데 ‘의회가 안 도와줘서 일을 하지 못한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당 소속 시의원들이 도와달라”며 단합과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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