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나도 딥페이크 피해" 학생 24명 늘어…교직원까지 총 901명

등록 2024.10.28 12:00:00수정 2024.10.28 13:18: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교육부, 일선 학교 통해 지난주 딥페이크 신고 파악

올해 초부터 누적 542건 신고…84.3%는 '수사 의뢰'

[그래픽=뉴시스] 재판매 및 DB금지. hokma@newsis.com

[그래픽=뉴시스] 재판매 및 DB금지.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사진 또는 영상을 다른 영상 등에 겹쳐 만든 인공지능(AI) 허위 합성물 '딥페이크'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학생이 24명 더 늘었다.

교육부는 지난 19~25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집계한 '학교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조사' 결과 총 9건의 피해 신고가 더 접수됐다고 28일 밝혔다.

중학교에서 7건, 고등학교에서 2건이 각각 신고됐다. 피해자는 모두 학생이었고 교직원 신고는 더 없었다. 지난주 경찰에 수사가 의뢰된 신고는 9건 늘었다.

이로써 올해 초부터 교육 당국에 접수된 학교 내 딥페이크 피해 신고 건수는 누적 542건으로 증가했다.

고등학교가 과반수인 294건(54.2%)이었고, 중학교 231건(42.6%), 초등학교 17건(3.1%) 등 순이었다. 전체 542건 중 457건(84.3%)이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딥페이크 학생·교직원 피해자는 누적 901명이다. 학생이 865명으로 전체 96.0%를 차지하며, 교원 33명(3.7%)과 직원 등 3명(0.3%)도 각각 포함됐다.
 
아울러 교육 당국은 피해 신고 245건(45.2%)에 대해 영상 등의 삭제를 의뢰했다. 전주 대비 4건 늘었다.

현재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 신고하면 온라인에 유포된 딥페이크 성착취물 삭제 등을 돕는다.

일선 학교나 교육청을 통하지 않고 직접 삭제를 신청한 사례가 있을 수 있어 실제 건수는 더 많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