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공략 확대하는 K라면 대표 농심…이번엔 '감자면 큰사발' 출격
농심, '감자면 큰사발' 일본 출시 준비 나서
신라면 내세워 日시장 점유율 증가 추세

국내에서 판매 중인 '감자면 큰사발' 모습.(사진=농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 시장에 감자면 제품 라인업이 늘면서 판매 확대를 위해 현지 출시 준비에 나섰다.
감자면은 일본에서 판매 중이었지만 용기면 형태의 제품이 출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농심은 감자면 큰사발을 국내에서 2019년 첫 선을 보였다.
감자면 큰사발 면발은 감자전분 40%를 함유해 일반 라면에 비해 투명하고 쫄깃하다.
국물은 야채와 후추를 넣어 감자면 특유의 샤브샤브 맛을 구현했고 튀김감자와 건표고버섯, 건청경채 등 건더기 스프를 넣었다.
농심은 라면 종주국 일본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신라면이 있다.
일본 인스턴트 라면은 간장, 된장, 소금 등의 맛을 내 매운맛과는 다르다.
농심은 신라면을 내세워 기존 일본 라면과는 다른 매운 라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라면은 현재 일본의 슈퍼마켓은 물론 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로손 등 편의점, 수입 전문점 등 전 유통 채널에서 판매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오리지널, 김치, 볶음면 등 전체 신라면 브랜드의 매운 라면 시장 점유율이 약 25%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라면 브랜드가 일본에서 자리를 잡자 맵지 않은 감자면 등의 브랜드도 함께 시장에 유통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1981년 도쿄사무소를 세우고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신라면은 개발된 해인 1986년부터 일본 내에서 재일교포와 한인 사회를 중심으로 비공식적으로 유통됐다.
이후 농심은 19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망을 개척하기 시작했고 2002년 1월 일본 현지법인인 농심재팬을 설립했다.
이후 일본 매출이 늘며 지난해 신라면의 일본 매출은 전년보다 25% 성장한 약 110억엔을 기록했다.
농심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매운건 즐겁다! 신라면 월드'를 테마로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팝업스토어 외부에서 신라면 푸드 트럭을 운영, 신라면 브랜드 6종을 일자별로 선봬 방문객들이 다양한 신라면을 직접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일본 소비자가 직접 라면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소비자 접점을 늘리려는 노력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일본으로의 라면 수출 금액은 환율 탓에 줄었지만 수출량은 1만8924t으로 전년(1만8431t)대비 2.6%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감자면 큰사발면의 경우 일본 시장에 감자면 제품 라인업을 늘려서 판매를 확대 하려고 출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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