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풍납동 특화가로 조성 추진…"낙후된 상권에 활기"
문화재 보존사업으로 침체한 풍납동 상권 활성화
시비 5억원 투입해 건물, 상업시설 등 외관 개선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장기간 문화재 보존사업으로 침체한 풍납동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풍납동 특화가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4.10.29.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29/NISI20241029_0001689180_web.jpg?rnd=20241029172714)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장기간 문화재 보존사업으로 침체한 풍납동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풍납동 특화가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4.10.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장기간 문화재 보존사업으로 침체한 풍납동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풍납동 특화가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인 풍납동 가로(올림픽로 51길)는 지역의 주 진입로이자 풍납동의 대표적인 가로임에도 낙후된 데다, '풍납토성 문화유산 보호구역'에 따른 개발 규제 등으로 상권 축소 등의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구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가로 경관을 개선하기로 했다. 풍납동 정주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시비 5억원을 투입해 건물 45개 동과 가로변 상업시설 70여 개소의 외관을 개선한다. 간판과 어닝(차양) 등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상가 입면(파사드)을 새롭게 단장한다.
구는 풍납동만의 지역 특성을 반영해 한성백제의 역사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통합 디자인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노후된 간판과 어닝 200여 개를 지역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새 디자인으로 교체하고 상권 내 업소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후 시설물을 정비한다. 개별 업소와 상담을 통해 만족도 높은 디자인으로 제작·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가로변 건물 외관도 바꾼다. 적벽돌과 타일로 마감된 건물 저층부 입면에 풍납토성벽의 질감 특성과 유사한 '고벽돌 타일 마감'을 적용해 상가 입면을 탈바꿈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31일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11월부터 개선사업에 착수하고 내년 3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풍납동은 문화유산법으로 오랜 시간 개발에 제약을 받으며, 상인과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풍납동 특화가로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풍납동의 낙후된 이미지를 탈바꿈시켜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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