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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산하학교 7곳과 수계법회 봉행

등록 2024.11.27 13: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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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부영석고, 동대부선화여고 등 7곳서

2천여명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 참석

동국대부속여자중·고등학교 수계법회 (사진=동국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국대부속여자중·고등학교 수계법회 (사진=동국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돈관스님)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전국적으로 위치한 법인 산하 11개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학교의 수계법회를 봉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전북 김제의 동대부금산중·고교를 시작으로 경남 밀양 동대부홍제중, 경북 경주 동대부유치원, 서울 은석초, 동대부중·고, 동대부여중·고, 동대부영석고, 동대부선화여고에서 진행됐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약 2000명이 삼귀의와 오계를 받고 불자가 됐다.

동국대는 산하학교에서 실시된 어린이, 청소년 불자 수계식은 청소년 불자들이 끼를 발산하고 즐기면서 편안하게 참여하는 어울림 마당을 연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문화 법회로서 수계식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동국대는 단과대학별 불교 동아리를 창립하고 '영캠프'를 통해 서울과 경주를 아울러 4000여 명의 대학생 수계불자를 배출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청소년 불자 수계가 한국 불교에 젊음과 활기를 불어넣는 추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전계사를 맡은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은 전국의 산하 종립학교 현장을 찾아 특설 무대에 마련된 수계 법회 금강계단에 올라 오계의 참다운 의미를 해설하고 오계를 받아 지닐 것을 약속받았다.

삼귀의와 우리말 반야심경 독경으로 시작된 수계식은 불전 헌화와 삼보를 청하는 청성, 계사를 모시는 청사와 오계의 의미를 해설하고 계를 지킬 것을 다짐하는 선계상과 참회와 연비로 이어졌다.

동국대는 수계 불자들이 석가모니불 정근과 발원문을 낭송했고 금강계단에는 미래 불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법구호 제창 순서에서 수계불자들이 "부처님 법 전합시다"를 외치면서 수계식의 대미를 장식했다고 밝혔다.

돈관스님은 금강계단에 오를 때마다 어린이, 청소년 불자들에게 "오늘은 좋은 날! 수계 받아 좋은 날!"이라고 함께 외쳤다.

또한 이번 수계식에서는 새로운 수계첩이 첫 선을 보였다.

기존 계첩보다 휴대와 보관이 쉽도록 크기를 A5 사이즈로 줄이고 하드케이스를 사용했다.

동국대는 학생들이 수계를 마친 후 합장주와 간식을 받아 들고 난 뒤 건강하고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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