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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과학기술원 세미나, '교통체증·핵전쟁 해결할 미래형 지하도시' 제시

등록 2024.11.29 14:4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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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교통혼잡이 약 35조원 경제 손실 초래

UCOT를 유사시 374만명 수용할 방공호로 활용

미래형 지하도시 개발 구간 (사진=세종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래형 지하도시 개발 구간 (사진=세종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세종대의 세종과학기술원이 지난 28일 대양AI센터에서 UCOT(Underground City of Tomorrow, 미래형 지하도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핵전쟁은 상호확증파괴로 귀결될 수밖에 없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래형 지하도시를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명건 명예이사장이 제안한 미래형 지하도시는 평상시에 다양한 문화 활동 공간으로 활용하지만, 유사시에는 374만명을 수용할 방공호로 쓸 미래형 지하도시다.

주 이사장은 이를 통해 수도권의 교통 체증과 핵전쟁의 위협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 이사장은 "서울의 교통 혼잡은 연간 약 35조원의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고 도시 기능을 저하시킨다"며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중랑천과 탄천을 따라 122㎞ 지하도로와 미래형 지하도시를 건설하면 이를 해결하는 동시에 핵전쟁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형 지하도시는 기존 방공호와 달리 평상시에도 쇼핑몰이나 광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상가 분양 및 준설토 매각으로 약 42조원 수익을 창출해 28조원 공사비를 충당하고도 14조원 잉여 수입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미래형 지하도시 건설은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한강 주변을 쾌적하게 활용해 수도권을 세계적인 혁신과 평화의 중심지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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