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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CPTPP 가입 불발…대만 "깊은 유감과 실망"

등록 2024.12.01 22:46:25수정 2024.12.02 06: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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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리카 가입 신청 절차는 개시

[타이베이=AP/뉴시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지난 10월10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 총통 관저 앞에서 제113주년 쌍십절 국경일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2024.12.01.

[타이베이=AP/뉴시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지난 10월10일(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 총통 관저 앞에서 제113주년 쌍십절 국경일 기념 축사를 하고 있다.2024.12.01.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중국과 대만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이 나란히 무산됐다. 대만 측은 실망을 표했다.

1일 타이베이타임스와 타이완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CPTPP 장관급 회의에서 대만의 가입 신청이 보류됐다. 보류는 1년 이상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가입 역시 유예됐다.

대만과 중국은 2021년 CPTPP에 나란히 가입을 신청했다. 그러나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는 중국은 대만의 국제기구 가입에 부정적이다. 대만보다 1년 늦게 가입을 신청한 코스타리카는 이번에 가입 절차가 개시됐다.

마리 응 캐나다 무역장관은 이와 관련, 지난 28일 회의에서 대만의 가입 신청 유예가 지난 1년 동안 회원국 간의 논의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폴리티코는 최근 대만이 CPTPP 가입 기준을 충족했지만 회원국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CPTPP 가입을 위해서는 모든 회원국 간의 합의가 필요하다.

대만 무역 당국은 이번 가입 무산을 두고 "깊은 유감과 실망을 느낀다"라며 회원국이 "정치적 고려를 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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