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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헌재, 대선 1차 투표 재검표 결과 승인…8일 결선투표

등록 2024.12.03 16: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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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일치 승인…극우 제오르제스쿠·중도 우파 라스코니 2파전

[부쿠레슈티=AP/뉴시스]루마니아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재검표 결과를 2일(현지시각) 승인했다. 사진은 루마니아 총선거일인 지난 1일(현지시각)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한 유권자가 국회의원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를 나서는 모습. 2024.12.03.

[부쿠레슈티=AP/뉴시스]루마니아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재검표 결과를 2일(현지시각) 승인했다. 사진은 루마니아 총선거일인 지난 1일(현지시각)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한 유권자가 국회의원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를 나서는 모습. 2024.12.03.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루마니아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선거 1차 투표 재검표 결과를 2일(현지시각) 승인했다.

AP, 가디언 등 외신을 종합하면 루마니아 헌재는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명령했던 지난달 24일 치러진 대선 1차 투표 선거용지 940만 장 재검표 결과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로써 오는 8일로 예정했던 루마니아 대선 결선투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1차 투표 결과 무소속으로 출마한 극우 성향 컬린 제오르제스쿠 후보가 선두(득표율 22.94%)를 차지했다. 중도 우파 루마니아 구국연합당(USR) 소속 엘레나 라스코니(득표율 19.18%) 후보가 그 뒤를 이으면서 불과 2740표 차이로 뒤진 친(親)서방 성향인 사회민주당(PSD) 소속 현직 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총리는 결선투표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

제오르제스쿠 후보는 과거 파시스트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칭찬하는 발언 등을 해 구설에 오른 인물로 선거 전까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0%를 밑돌았다.
[모고소아이아=AP/뉴시스] 루마니아 총선거일인 1일(현지시각) 컬린 제오르제스쿠 대통령 선거 후보가 1일(현지시각) 루마니아 모고소아이아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무소속 극우 후보인 제오르제스쿠 후보가 대선 1차 투표에서 승리해 그 유효성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총선을 실시했다. 2024.12.02.

[모고소아이아=AP/뉴시스] 루마니아 총선거일인 1일(현지시각) 컬린 제오르제스쿠 대통령 선거 후보가 1일(현지시각) 루마니아 모고소아이아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루마니아는 무소속 극우 후보인 제오르제스쿠 후보가 대선 1차 투표에서 승리해 그 유효성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총선을 실시했다. 2024.12.02.


재검표는 루마니아국민보수당(PNCR) 소속 크리스티안 테르헤슈(득표율 1.04%) 후보가 이의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테르헤슈 후보는 1차 투표 검표 과정에서 일부 표가 잘못 집계됐고 USR이 선거일에 선거운동을 하면서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일부 국가안보 당국자는 1차 투표에 과정에서 사이버 공격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USR은 헌법재판소의 재검표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투표용지 재검표가 투명하게 진행되기 어렵다며 우려의 뜻을 표했다.

제오르제스쿠 후보도 이 같은 상황과 관련해 반발했다.

그는 지난 2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루마니아 국민이 자유롭게 말할 권리를 금지하려고 한다"며 "1차 선거는 완벽하게 민주적이고 합법적인 선거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루마니아 당국은 소셜미디어 틱톡을 통해 제오르제스쿠 후보가 특혜를 봤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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