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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로 업을 바꾼다…디지털 가속도[2025 인사 키워드 '기술'③]

등록 2024.12.08 09:02:00수정 2024.12.08 13: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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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성장 위한 R&D 집중…R&D 임원 역대 최대

80년생 임원, AI 분야에서 대거 배출…전문성 강화

생성형 AI 통한 디지털 전환…LG전자 업무효율 개선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1.10.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1.10.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올해 LG그룹의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는 미래 성장을 위한 R&D(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요약된다.

재계 전반에 임원 수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인공지능(AI)를 비롯한 신성장 산업의 R&D 임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LG그룹의 올해 임원 승진자 규모는 모두 121명이다. 지난해 말 인사(131명) 때보다 10명 줄었다.

하지만 R&D에서 신규 임원을 21명이나 발탁했다. LG그룹 내에서 R&D를 맡고 있는 임원의 숫자는 역대 최대인 218명까지 늘었다.

신규 임원 중에서 AI 분야 젊은 인재들이 중용된 것이 눈에 띈다.

이문태 LG AI연구원 어드밴스드 ML 랩장(수석연구위원)과 이진식 엑사원 랩장(수석연구위원), 조현철 LG유플러스 상무 등 AI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1980년대생 3명을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LG그룹 내에 이들을 포함한 1980년대생 임원은 단 17명에 불과하다.

LG그룹은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이후 AI와 바이오, 클린테크 등 이른바 ABC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 중이다.

그중에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는 것이 중대 과제다.

LG전자는 그동안 전통적인 사업구조를 디지털화해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디지털 전환(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속 추진 중이다.

최근에도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Gen AI(생성형 AI) 해커톤을 개최했다. "일상적이고 단순한 업무는 생성형 AI를 통해 효율화하고, 구성원들이 더 많은 시간을 부가가치 높은 일과 개인의 성장에 투자하자"는 취지다.

또 생성형 AI 출현 이후 다양한 IT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고객 경험을 발굴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조직 개편에서도 미래전략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CSO(Chief Strategy Office)부문에는 전사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추가로 부여해 AI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낸다.

전사 디지털전환 총괄조직 CDO(Chief Digital Office)부문은 DX센터로 재편해 CSO부문 산하로 두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경영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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