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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버스노선서 '신중앙시장' 누락…중구의회 지적

등록 2024.12.08 12:05:38수정 2024.12.08 16: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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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 김태욱 의원은 5일 신중앙시장을 정차는 버스 노선표에 표기가 잘못된 문제를 지적하고 울산시에 개선을 요구했다. (사진=울산 중구의회 제공) 2024.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의회 김태욱 의원은 5일 신중앙시장을 정차는 버스 노선표에 표기가 잘못된 문제를 지적하고 울산시에 개선을 요구했다. (사진=울산 중구의회 제공) 2024.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 중구 신중앙시장을 정차하는 모든 시내버스 노선표에 정류장 표기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구의회 김태욱 의원이 관련 민원을 접수받아 현장확인에 나선 결과 해당 정류장 명칭은 신중앙시장(정류장번호 24709)으로 표기돼 있는 반면 이곳을 오가는 시내버스 9대의 버스 노선표에는 ‘신중앙시장’이 모두 빠져 있다.

기준에 실제 중앙전통시장(중구 옥교동 98-8)과 신중앙시장은 직선거리만 450m에 달하고 도보 이동시 6분 이상 소요되고 바로 전 340m가량 떨어진 버스정류장인 울산선거관리위원회 역시 도보로 5분 거리다.

이 때문에 신중앙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은 울산시가 오는 21일부터 시행을 예고한 버스노선 전면 개편 과정에서 ‘신중앙시장’ 정류장 표기가 누락돼 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혼선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며 탄원서를 준비 중이다.

신중앙시장 번영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전통시장의 매출 감소로 상인들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버스 노선표마저 버젓이 존재하던 신중앙시장을 빼 버린 것은 울산시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셈"이라며 "버스노선표에 시장 명칭마저 사라지면 신중앙시장은 점점 더 도태돼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태욱 의원은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고령층은 버스노선표를 직접 보며 목적지를 찾아가는 사례가 많다"며 "신중앙시장이 노선표에 빠진 것은 명백한 행정오류로 보이는 만큼 울산시에 전수조사와 개선을 요청하는 등 주민 불편 민원 해결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울산시는 우선 신중앙시장 버스정류장의 노선표는 임시 수정에 나서는 한편 전체 노선도는 향후 예산을 반영해 수정조치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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