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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웨어 꺾은 UFC 최두호, 8년 만에 2연승…"다음 상대로 미첼 원해"(종합)

등록 2024.12.08 14: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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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21초 만에 승리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UFC 최두호. 2024.12.07.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UFC 최두호. 2024.12.07.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UFC의 자존심 최두호(33)가 8년 만에 2연승을 달성했다. 다음 상대로 페더급 랭킹 13위인 브라이스 미첼(30·미국)을 지목하기도 했다.

UFC 페더급(65.8㎏)에서 활약 중인 최두호는 8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310: 판토자 vs 아사쿠라' 메인카드 제1경기에서 네이트 랜드웨어(36·미국)를 제압했다.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한 최두호는 3라운드 21초 만에 TKO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16승1무4패를 달성한 그는 지난 7월 빌 알지오(미국)를 2라운드에 왼손 훅으로 쓰러트린 데 이어, 이날 경기까지 랜드웨어를 누르면서 8년 만에 UFC 2연승을 달렸다.

최두호는 1라운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달려들며, 예상대로 난타전을 펼쳤다.

1라운드 분위기를 주도한 그는 2라운드에서도 효율적인 경기 운영으로 흐름을 이끌었다.

그리고 3라운드 피니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운드 초반부터 상대에게 주목과 팔꿈치 공격을 퍼부었다.

랜드웨어는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결국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키면서 경기는 최두호의 TKO승리로 막을 내렸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UFC 최두호. 2024.12.07.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UFC 최두호. 2024.12.07.


최두호는 '코리안 슈퍼보이'로 명성을 떨쳤지만 병역의무 장기 대기, 부상 등으로 긴 공백기를 거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포기하지 않고 재기를 노렸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훈련하면서 반전을 위한 기틀을 다졌고, 이날 승리로 부활을 알렸다.

최두호가 다음 경기에서도 승리한다면 페더급 10위 진입도 가능해진다.

이날 승리를 거둔 최두호는 경기 후 옥타곤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기분이 너무 좋다. 과거 10위까지 올라간 적이 있는데, 새로운 시대에 다시 잘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다음 상대로 누구를 원하냐는 질문에는 "브라이스 미첼"이라고 답한 뒤 "미첼을 나한테 한 번 (다음 상대로 붙여) 주신다면 새로운 시대 랭킹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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