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尹 탄핵 정국에 "특별히 중대한 관심 갖고 주시"
"한국은 일본에 소중한 이웃…긴밀한 공조 계속"
[리마=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각) 페루 리마 한 호텔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2024.1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성립 폐기와 관련해 "특별히 중대한 관심을 갖고 사태를 주시해 가고 싶다"고 말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8일 오후 수도 도쿄 자유민주당(자민당) 당사에서 혼란한 한국 정치 상황을 놓고 "한국은 우리나라에 소중한 이웃"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앞으로도 (한국과) 긴밀한 공조를 해 나갈 것임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한국에 체재하는 일본인의 안전이 제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주의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투표 불성립으로 자동 폐기됐다. 국민의힘 의원의 퇴장으로 300명의 재적의원 중 200명을 채우지 못해 개표조차 하지 못했다.
무기명 투표는 이날 오후 6시17분께 시작했지만 우원식 국회의장은 투표 종료 선언을 미루며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의원의 참여를 호소했다. 하지만 3시간가량 대기에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 192명과 안철수·김예지·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3명 등 195명만 참여해 의결 정족수인 200명을 채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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