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우즈 주최 대회서 준우승…임성재 공동 9위
세계랭킹 1위 셰플러 대회 2연패
[바하마=AP//뉴시스]김주형, 히어로 월드 챌린지 준우승. 2024.12.08.
김주형은 9일(한국시각) 바하마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가 된 김주형은 셰플러(25언더파 263타)에 6타 뒤진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즈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PGA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참가하고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2022년 처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해 공동 10위에 올랐던 김주형은 이번에는 우승 경쟁까지 펼치며 또 한 번 선전했다.
[바하마=AP/뉴시스]셰플러, 우즈 주최 대회 2연패. 2024.12.08.
셰플러가 10번 홀까지 5타를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고, 김주형도 10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2타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11번 홀(파5)과 16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셰플러 추격에 실패했다.
우승을 굳힌 셰플러에 6타 뒤진 채 18번 홀(파4)을 맞은 김주형은 2.5m 버디에 성공하며 토머스(18언더파 270타)를 제치고 단독 2위를 확정했다.
[바하마=AP/뉴시스]임성재, 타이거 우즈 대회서 공동 9위. 2024.12.08.
셰플러는 이번 시즌 마스터스를 포함해 8승을 쌓고, 플레이오프 우승과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그리고 이번 우즈 주최 대회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9위(8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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