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외국산 의존 전술항법장비 100% 국산화 완료
최신 정보·무선통신기술 집약된 전술항법장비 전력화
![[서울=뉴시스] 고정형 전술항법장비.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4.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11/NISI20241211_0001725798_web.jpg?rnd=20241211110146)
[서울=뉴시스] 고정형 전술항법장비.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4.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방위사업청은 기존의 노후화된 외국산 전술항법장비(TACAN)를 모두 최신 국산장비로 교체해 전력화함에 따라 안정적 항공작전 지원 기반을 강화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술항법장비는 항공기에 위치와 방향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군용항법장비다. 항공기는 TACAN 송신소와의 거리와 방위를 확인해 특정 방향이나 위치로 이동이 가능하다.
TACAN 사업은 총 307억 원을 투자해 한국공항공사에서 개발한 고정형 전술항법장비를 모든 공군 비행기지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2019년에 착수해 올해 강릉기지에 13번째로 전력화하면서 사업을 완료했다.
이번에 전력화한 전술항법장비는 최신 정보기술과 무선통신기술이 집약된 장비로 군 요구 성능과 안전성이 구현됐다. 시각적·청각적 알람 기능 등 정비 편의성도 크게 향상됐다.
또한 외국산에 의존하던 전술항법장비가 100% 국산화되면서 창 정비를 포함한 운용과 정비에 필요한 모든 기술지원이 국내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40년간의 장비 운용 실적을 통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기반으로 전술항법장비를 개발했다. 이번 공군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2021년 인도에 210억원 규모의 수출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함정 탑재 이동형 TACAN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방사청은 인도 수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했다. 연구개발의 핵심 요건인 주파수 획득을 공군과 협조해 지원함으로써 연구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었다.
방사청 정규헌 우주지휘통신사업부장은 "이번 국산 전술항법장비의 전력화 완료를 통해 공군의 공중 작전 수행 능력과 안정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TACAN 장비 개발과 수출 확대 등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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