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개입으로 우크라전 더 복잡…김정은과 잘 지내"
타임 '올해의 인물' 선정 기념 인터뷰 진행
우크라전 종식 협상 얘기하다 김정은 언급
"중동 문제 해결될 것…러-우크라보다 쉬워"
[뉴욕=AP/뉴시스] 타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가운데) 12일(현지시각) 뉴욕 증시 개장을 알리는 종을 울렸다. 이날 행사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참석자들과 함께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모습. 2024.12.13
트럼프 당선인은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합의에 도달하고 싶고, 합의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그는 가자 전쟁에 대해 "중동은 우리가 대화하는 이 순간에도 매우 생산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중동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 사람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보다 더 복잡하다고 생각하지만 해결하기가 더 쉽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생산적인 인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그럴 수 없다"며 "우리는 조만간 (협상을 위해 마주) 앉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진행되는 모든 일을 알려주겠다"고 답했다.
그는 북한이 개입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양상이 복잡해졌다면서 "난 두 개의 전선을 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개입은 (상황을) 매우 복잡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은 "나는 김정은을 안다. 나는 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며 "생각해 보면 나는 그가 상대해 본 유일한 사람"이라며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 국가로 공존하는 '두 국가 해법'을 여전히 지지하냐는 질문에 "나는 평화를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어떤 해결책도 지지한다"며 "두 개 국가 외 다른 구상이 있지만 지속적인 평화를 얻는 데 필요한 무엇이든 지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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