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무안 제주항공 참사 피해 지원 칫솔·방한복 등 기부 잇따라
쿠팡, 무안공항에 핫팩·마스크·칫솔세트 등 1만여개 전달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 헤비 다운 재킷 200벌 보내기도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기사와 무관한 사진) 31일 전남 무안군 현경면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4.12.31.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31/NISI20241231_0020645942_web.jpg?rnd=20241231100623)
[무안=뉴시스] 김선웅 기자 = (기사와 무관한 사진) 31일 전남 무안군 현경면 무안스포츠파크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4.12.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 행렬에 유통 기업들이 동참하고 있다.
공항 대합실에서 지내는 유가족 등을 위해 핫팩과 방한복 같은 긴급 생활필수품 지원에 힘쓰는 한편, 내년 1월 4일까지 이어지는 국가애도 기간에 맞춰 마케팅을 최소화하며 희생자 추모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합동분향소가 마련될 전남 무안공항 대합실에서 사흘째 지내는 유가족과 현장 봉사자를 위한 기업들의 기부가 확산되고 있다.
쿠팡은 전라남도를 통해 이날 오전 무안공항에 핫팩, 마스크, 휴대용 칫솔과 치약 세트 등 1만여개 생필품을 전달했다.
등산복 브랜드 블랙야크의 사회복지법인 '블랙야크강태선나눔재단'은 지난 30일 블랙야크 헤비 다운 재킷 200벌을 제공했다.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이디야는 무안공항점 매장을 24시간 운영한다.
이에 더해 커피를 비롯한 생수, 스낵류 등을 본사 차원에서 제공 중이다.
이번 기부 행렬엔 유통업계 외에도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전남 무안군에 본사를 둔 HD삼호는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
공기업과 협회 등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와 대한주택건설협회 등은 공항 건물 밖에 임시 샤워시설과 심리 상담 지원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양말과 수건, 핫팩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애도의 의미를 담아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나 각종 마케팅 활동을 취소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31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5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LIGHT NOW)' 축제를 취소했다.
롯데물산은 31일 MBC 가요대제전과 함께 진행 예정이었던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연말 카운트다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대신 국가애도기간 동안 건물 상부에 백색 조명을 점등한다. 롯데월드타워는 2022년 이태원 참사 때도 백색 조명을 점등했다.
쿠팡 등은 새해 정기세일을 최소화하거나 홍보를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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