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4000만원대 멈춘 비트코인…알트코인도 줄약세
비트코인, 0.29% 하락한 1억4199만원
"바이낸스 알트코인 거래 비중 증가"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새해 들어 1억4100만원대를 회복했다. 2025.01.02.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02/NISI20250102_0020648640_web.jpg?rnd=20250102120111)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새해 들어 1억4100만원대를 회복했다. 2025.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주말 동안 1억4000만원대 머물며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대장주가 힘을 내지 못하면서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줄약세를 나타냈다.
13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29% 하락한 1억4199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91% 떨어진 1억4198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41% 빠진 9만4163달러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도 횡보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20% 오른 492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15% 하락한 492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18% 빠진 3275달러에 거래됐다.
시총 10위권 주요 알트코인도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 기준 리플은 -1.33%, 도지코인은 -1.02%, 에이다(카르다노)는 -2.40%, 트론은 -3.06% 각각 떨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1%대로 내려왔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7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89%다.
이 가운데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알트코인 거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알트코인 불장(알트장)이 예상되면서다.
부락 케스메치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바이낸스 거래 페어당 거래량을 분석해보면 지난해 5월 이후 알트코인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해 1월 기준 비중이 77.83%에 도달했다"며 "투자자 관심이 알트코인으로 점점 이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 거래량 비중은 지난해 5월 50.8%, 8월 66.77%, 11월 73.87%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알트코인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알트코인 시장은 향후 수개월 동안 강한 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1점을 기록하며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2·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