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민간 달 탐사선, 함께 스페이스X 로켓 실려 발사
파이어플라이 '블루 고스트', 아이스페이스 '레질리언스'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 함께 타고 달로 출발
![[AP/뉴시스]미국과 일본의 민간 우주기업이 각각 제작한 두 대의 달 탐사선을 태운 스페이스X의 로켓이 15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됐다. 사진은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 2025.1.15](https://img1.newsis.com/2025/01/15/NISI20250115_0000029040_web.jpg?rnd=20250115155957)
[AP/뉴시스]미국과 일본의 민간 우주기업이 각각 제작한 두 대의 달 탐사선을 태운 스페이스X의 로켓이 15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됐다. 사진은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 2025.1.15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11분께(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미국 우주기업 파이어플라이에어로스페이스(Firefly Aerospace)의 '블루 고스트'와 일본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의 '레질리언스'가 실린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이 발사됐다.
로켓이 발사되는 모습은 스페이스X 홈페이지와 나사 유튜브, 소셜미디어 엑스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팰컨9 로켓은 발사 약 1시간 후 블루고스트를 지구 궤도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후 로켓은 다시 점화해 레질리언스를 다른 궤도에 배치한다.
두 탐사선의 발사 일정 공유는 처음부터 계획된 게 아니었다고 한다.
먼저 파이어플라이가 팰컨9 발사를 계약했는데, 이후 비용 절감을 위해 아이스페이스가 공동 발사를 요청하면서 두 탐사선이 같은 로켓에 타게 된 것이다. 두 탐사선은 목표 궤도가 비슷한데, 아이스페이스는 미리 이 사실을 파악했던 것으로 보인다.
블루고스트는 발사된 뒤 25일 간 지구 주위를 돌며 시스템을 점검하고, 이후 4일 간 달로 이동한다. 달 궤도에 도착해선 16일 동안 달 주위를 돈 후 달 착륙을 시도한다. 발사 이후 45일 만인 3월2일에 착륙하게 되는 것이다.
레질리언스는 에너지와 추진체 소비를 줄이기 위해 더 긴 경로를 택해 발사됐다. 레질리언스가 달에 도착하는 데에는 4~5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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