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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美국무 "가자 휴전·인질 협정 19일 발효 기대…트럼프 정부도 지지"

등록 2025.01.17 03:47:47수정 2025.01.17 05: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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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지=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2025.01.17.

[피우지=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2025.01.17.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에서 가자지구 합의안에 대한 투표가 지연됐음에도 불구하고 휴전 및 인질 협상이 19일에 발효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전적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미 CNN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중동 고문) 브렛 매커그와 카타르 측과 오전 내내 어떤 식으로든 전화 통화를 했고, 이것이 진전되고 일요일(19일)에 합의안 이행이 시작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무부에서 열린 재임 중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블링컨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저는 모든 관계자에게 새 행정부가 협정에 따른 책임을 지원하고, 지원하며, 이행할 것이라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힌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가 바이든 행정부와 함께 이 가자지구 협정을 위해 일한 공로를 평가했다.  

블링컨 장관은 바이든 행정부가 차기 행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트럼프 행정부를 최종 협상에 참여시키기로 한 결정을 옹호했다.

그는 "협정에 따라 지금 이행해야 할 거의 모든 것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행될 것이며,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가 협상하고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협정을 지지한다는 것을 당사자들이 아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최종 협정에 대해 "누가 공을 차지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중요한 것은 결과를 얻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우리가 얻은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서는 일부 참석자들이 팔레스타인인을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대학살"에 대한 미국의 무기 지원에 불만을 표출하며 블링컨 장관에게 "범죄자"라고 항의하다가 저지당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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