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구속 첫날…서울구치소 앞 100여명 '석방' 촉구
![[의왕=뉴시스] 박석희기자=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19일에도 의왕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2025.01.19 ph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9/NISI20250119_0001753428_web.jpg?rnd=20250119154949)
[의왕=뉴시스] 박석희기자=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19일에도 의왕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2025.01.19 [email protected]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즉각 석방"·"영장 무효"·"불법 구금 중단".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새벽 구속된 가운데,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는 나흘째 100여 명의 지지자들이 '탄핵 반대'와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갔다.
19일 오후 1시 지지자 100여 명은 일요일인 이날도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집회는 나흘째 이어졌다.
이들 대다수는 전날 윤 대통령의 구속 영장 발부를 지켜보며 밤샘 집회를 이어가는 중에 음악에 맞춰 '석방' 구호를 외쳤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계속 흔들며 윤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경찰은 병력을 투입해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 구치소 주차장과 집회 주변 도로에 버스 수십 대를 대기시켰다. 하지만 집회 주변 출입자에 대한 특별한 통제는 없었다. 또 탄핵 반대·찬성 맞대응 집회도 없었다.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집회는 이어졌다. 주변에는 쓰레기도 보이지 않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19일 새벽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법원은 이날 오전 2시 59분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은경 서울서부지방법원 부장판사는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해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영장 발부에 앞서 이곳 서울구치소에 구금됐던 윤 대통령은 18일 호송용 승합차를 타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구치소 정문을 나섰다. 이 과정에서도 지지자들은 함성을 지르며 영장 기각을 촉구했다.
지지자들은 차량이 정문을 지나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즉각 석방', '영장 무효', '불법 구금 중단하라'를 연호하며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와 석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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