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두 대회 연속 우승…남복·여복은 결승서 고배(종합)
태국 초추웡에 2-0 완승…2년 만에 인도 오픈 우승
여복 김혜정-공희용·남복 김원호-서승재는 준우승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안세영(1위)이 12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꺾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안세영이 45분 만에 2-0(21-17 21-7)으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25.01.12.](https://img1.newsis.com/2025/01/12/NISI20250112_0000023659_web.jpg?rnd=20250112192450)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안세영(1위)이 12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꺾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안세영이 45분 만에 2-0(21-17 21-7)으로 완파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025.01.12.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 오픈에 이어 인도 오픈에서도 우승하며 두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9일(한국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 28위 폰파이 초추웡(태국)과의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인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2-0(21-12 21-9)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지난 12일 2025 BWF 월드 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에 이어 인도 오픈까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안세영은 16강에서 세계 10위 라차녹 인타논(태국), 8강에서 세계 20위 여지아민(싱가포르), 4강에서 세계 43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1게임부터 압도적인 안세영의 흐름이었다.
안세영은 먼저 실점을 내줬으나, 내리 6득점에 성공하는 등 맹공을 퍼부었다.
초추웡의 반격으로 한때 잠시 흔들리기도 했지만, 굳히기에 들어가 21-12로 1게임을 땄다.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세계 정상급 선수다운 매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0-1부터 8-1까지 7연속 득점하며 코트 분위기를 주도했다.
그는 노련한 플레이로 경기를 운영했고, 21-9로 12점 차로 2게임을 가져오며 우승했다.
안세영은 지난 2023년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인도 오픈 정복에 성공했다.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서승재와 김원호가 12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말레이시아 오픈 남자 복식 결승에서 셔틀콕을 받아내고 있다. 서승재-김원호는 결승에서 천보양-류위 조(중국)를 2-1(19-21 21-12 21-1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5.01.13.](https://img1.newsis.com/2025/01/12/NISI20250112_0000023865_web.jpg?rnd=20250113091220)
[쿠알라룸푸르=AP/뉴시스] 서승재와 김원호가 12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아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말레이시아 오픈 남자 복식 결승에서 셔틀콕을 받아내고 있다. 서승재-김원호는 결승에서 천보양-류위 조(중국)를 2-1(19-21 21-12 21-1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5.01.13.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이가라시 아리사-사쿠라모토 아야코(일본) 조와의 결승전에서 0-2(15-21 13-21)로 졌다.
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 조는 고 쯔페이-널 이쩌딘(말레이시아) 조와의 결승전에서 1-2(15-21 21-13 16-21)로 패배했다.
특히 김원호-서승재는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 오픈에 이어 인도 오픈까지 두 대회 연속 제패를 노렸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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