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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협회장 선거, 오는 23일 진행…김택규 회장도 출마

등록 2025.01.19 20:4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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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규·최승탁·전경훈·김동문 사파전 예정

김택규 "협회 선운위, 불법적 운영 자행"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30일 오후 경남 밀양시 아리나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선수단 포상식에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30. alk9935@newsis.com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30일 오후 경남 밀양시 아리나 호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선수단 포상식에서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오는 23일 차기 배드민턴협회장 선거를 치르기로 한 가운데 재선에 도전하는 김택규 현 배드민턴협회장이 선거운영위원회(이하 선운위)를 맹비판했다.

배드민턴협회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32대 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오는 23일에 치러지며, 김 회장이 후보 자격을 회복했다고 알렸다.

선거 운동 기간은 17일 선운위 의결 직후부터 선거일까지이다.

애초 추첨한 선거인은 동일하게 유지하되, 선거일을 자격이 없는 선거인은 제외된다.

이번 선거는 지난 16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입후보가 불허됐던 김 회장이 제출한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이 동부지방법원에서 일부 받아들여지면서 잠정 연기됐다.

결국 김 회장은 후보 자격을 되찾았고, 연기됐던 선거가 오는 23일 열리기로 결정됐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16일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시간·장소 비공개로 개최한다. 협회는 "진상조사위원회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수 부상 관리와 국제대회 참가 시스템, 대표선수 훈련 시스템, 관리 규정 등을 조사해 제도개선 및 배드민턴 발전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6일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소재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로비에서 안세영 선수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다중노출 촬영) 2024.08.1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문제 제기와 관련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16일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시간·장소 비공개로 개최한다. 협회는 "진상조사위원회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수 부상 관리와 국제대회 참가 시스템, 대표선수 훈련 시스템, 관리 규정 등을 조사해 제도개선 및 배드민턴 발전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16일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소재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로비에서 안세영 선수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다중노출 촬영) 2024.08.16. [email protected]

다만 김 회장은 선운위가 일련의 사태를 불법적으로 운영하고 결정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 회장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회장선거관리규정 제4조(위원회의 구성) 제2항 제2호에 따르면 정당의 당원은 위원이 될 수 없으나, 나를 탈락시키기 위해 위촉된 세 명의 위원이 불법적으로 선거의 중요 사항을 결정하면서 나의 후보 자격을 박탈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원이 후보 자격 박탈 효력 정지와 선거 잠정 중단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음에도, 여전히 선운위가 법원의 취지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회장은 "선운위는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지난 17일 나의 후보 자격 유지와 선거일을 오는 23일에 재실시한다는 결정만 번복"했다며 "후보자 기호를 이미 세 후보가 1~3번을 부여받아 사용하고 있으니, 4~10번 중 고르라는 일방적인 통보를 했다"고 전했다.

"지난 9일부터 선거 운동에 돌입한 세 후보에 비해 너무나 불공정한 결정"이라고 짚은 김 회장은 "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선운위와 이를 방관하고 있는 배드민턴협회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조치와 더불어 다시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하려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회장은 선거가 파행으로 치닫는 걸 막고자 가처분 신청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배드민턴과 선수, 지도자, 동호인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차마 그렇게까지 해선 안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 시간부로 선운위의 모든 결정을 수용하고 당당하게 이번 선거에 임할 것을 밝힌다"고 전했다.

단 자신이 주장한 선운위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32대 배드민턴협회장 선거는 김 회장과 더불어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 전경훈 전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 김동문 원광대 교수 등 사파전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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