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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470일 동안 매일 100명씩 전쟁사망…총 4만6913명

등록 2025.01.19 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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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50일 동안은 하루 300명씩…막판 250일 간은 50명씩

[AP/뉴시스] 가자 지구 휴전이 발효된 19일 중남부 칸유니스에 피난해 살고 있던 주민들이 고향인 남단 라파로 걸어 내려가고 있다.

[AP/뉴시스] 가자 지구 휴전이 발효된 19일 중남부 칸유니스에 피난해 살고 있던 주민들이 고향인 남단 라파로 걸어 내려가고 있다.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 하마스 간 전쟁 471일 째인 19일 낮부터 휴전에 들어간 가자 지구에서 전날 자정까지 전쟁 관련 누적 사망자가 4만 6913명에 달했다고 가자 보건부가 말했다.

470일 동안 가자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하루 평균 100명 씩 전쟁으로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이 중 어린이와 여성이 반이 넘으며 누적 사망자는 전체 가자 주민 225만 명의 2.1%에 해당된다.

가자 보건부는 민간인과 전투원 구분 없이 가자 병원에 당도한 시신에 국한해 사망자 집계를 내고 있고 90% 가까이 신원이 파악되었다.

보건부는 이스라엘 군의 공습과 공격에 무너진 잔해 더미 속에 1만 명 정도이 시신이 파묻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해 왔다. 시신을 파낼 굴착기 같은 장비도 없고 장비를 움직일 연료도 없어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이번 휴전은 3단계로 이뤄졌으며 3단계의 끝은 영구 정전과 가자 재건의 시작이다. 1단계만 42일(6주)로 정해졌을 뿐 2단계가 실제 속행될지는 보름 뒤에 시작될 협상에서 가려진다.

이번 휴전 전에 2023년 11월 24일부터 1차 일시휴전이 1주일 동안 있었다. 10월 7일 시작된 전쟁은 일시휴전 직전까지 48일 동안 1만4000명의 전쟁사망자를 발생시켰다. 하루 평균 291명 씩 죽은 것이다.

초반에 470일 간의 하루평균 사망자 100명의 3배에 가까운 사람들이 날마다 목숨을 잃었다.

반면 이스라엘 군의 남단 라파 지상전이 시작된 2024년 5월 7일 이후 올 1월 18일까지 250여 일 동안 1만 2100여 명이 사망해 하루평균 사망자는 47명을 기록했다.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보복 공습과 북부 침투 지상전 초기였던 첫 50일 동안 하루에 그 여섯 배인 300명이 사망했던 것과 대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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