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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만나면 꾸짖겠다" 조국, 남부교도소 이감…만남 '불발'

등록 2025.01.23 08:50:42수정 2025.01.23 09: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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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조국 민정수석(현 법무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2019.10.11.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 조국 민정수석(현 법무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교도소로 이감됐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우를 예고하며 '강하게 꾸짖겠다'고 예고했지만 끝내 불발됐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대표가 이감됐다"고 공지하며 남부교도소 주소를 적었다.

이어 "편지에 영치금이나 사진 등 소품을 동봉하면 편지를 제외한 물건들은 폐기된다"면서 '마음을 담은 편지'만 보내 달라고 전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21일 옥중 편지에서 윤 대통령과의 만남을 기대한다는 뜻을 알려왔다.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수감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12.16. yesphoto@newsis.com

[의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수감되는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6일 오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12.16. [email protected]

조 전 대표는 지난 4일 작성해 정춘생 의원을 통해 8일 공개한 옥중편지에서 "어제 1월 3일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뉴스를 보느라 아무 일도 못 했다"며 "서울구치소에서 윤을 만나겠구나 '기대'하고 있었는데 무산돼 버렸군요"라고 작성했다. 이어 웃음 이모티콘인 '^^'을 함께 적었다.

또 그는 17일 작성해 이감 바로 전날인 21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옥중 편지에서 "서울 구치소에 입감된 윤석열을 만나고 싶었지만, 동선을 특별 관리하는 까닭에 실현되지 않았다"면서 "만약 마주치게 된다면 눈을 똑바로 보고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라!'라고 일갈하고 싶다"고 전했다.

교정 당국은 서울구치소에서 분류 작업 등을 진행한 끝에 수감 39일 만에 조 전 대표를 남부교도소로 이감 조치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지난달 12일 징역 2년 형 확정받고 같은 달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서울구치소에는 내란 수괴 혐의로 구속된 윤 대통령이 수감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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