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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 제일 약체…8년전 국민들 文 몰랐지만 李 온갖 범죄 알아"

등록 2025.01.23 09:36:29수정 2025.01.23 09: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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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주최 110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1.11.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전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주최 110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1.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조기 대선 가능성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데 대해 "우리 당이 진짜 좋은 후보만 낼 수 있으면 이재명 후보는 제일 약체"라고 22일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재명 후보 재판이 빨리 돼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돼서 조기 대선을 치르는 데 이재명 후보 재판이 안 끝났다면 이재명 후보는 무조건 나올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뽑아서 상대하면 이재명 후보야말로 제일 약체"라며 "이재명 후보가 사라지고 다른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나오는 것이 오히려 위험하다. 선거가 굉장히 위험해질 것"이라 일갈했다.

그는 이 대표를 약체로 보는 까닭에 대해 "8년 전 국민들은 문재인이라는 분이 어떤지 잘 몰랐다. 그냥 잘생기고 착하게 생겨서 몰랐지만, 지금은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의 온갖 사법 리스크, 범죄 혐의들, 민주당을 독재적으로 장악하는 과정들을 알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오른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단위노조 대표자대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3.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오른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단위노조 대표자대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7.03.22. [email protected]

하지만 "우리가 전광훈 목사가 하는 길로 가면 망한다"며 "쪼그라들어서 극우 정당이 되고 영남 정당이 된다. 강남당밖에 안 돼 망한다"고 경고했다.

유 전 의원은 "비상계엄도 잘 된 것, 내란은 절대 아니고 탄핵도 절대 하면 안 된다고 믿는 다수가 우리 당을 지배하고 그런 후보를 뽑게 된다면 이재명 대표에게 대통령 갖다 바치는 지름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김문수 장관 지지도가 잘 나오는 건 당의 극우화와 100% 일치하는 현상이다"며 "지금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 중에 상당수가 과거에 전광훈 목사 집회에 나가서 마이크 잡았던 사람들"이라고 했다.

이어 "김문수 장관, 홍준표 시장, 오세훈 시장 다 그런 사람들이다"는 것으로 "당의 극우화 현상이 선거 때까지 지속되면 큰일이기에 그런 분들하고 어떤 토론도 마다하지 않고 제 생각을 말할 것"이라며 차기 대선 후보로 극우가 아닌 중도 개혁 성향의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전 의원은 22일 MBN 유튜브 채널 '나는 정치인이다'에서 "내가 후보가 돼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길 수 있다"며 조기 대선 시 출마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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