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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구독 사업 호조…'가전 침체'에도 전년비 50%↑

등록 2025.01.23 17:4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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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사업 매출, 전년 대비 75% 증가

韓 매출 1.6조…가전 매출 27% 비중

삼성 진출에 "고객 경험 차별화 집중"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LG전자는 23일 지난해 가전 구독 매출이 2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실적설명회를 통해 "글로벌 가전 수요 회복 지연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한국 시장 내 가전 구독 가속화 등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연간 구독 매출인 1조1341억원 대비 75%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LG전자는 "전체적인 한국 가전 시장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가전 구독 가속화에 기반한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가전 구독사업의 한국 매출은 1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 이는 회사 가전 매출액의 27% 비중을 차지한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구독 사업 진출과 관련해 "일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 있지만 당사는 한국 가전 구독의 시장 확대와 소비자 인식의 제고에 도움이 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당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수 있도록 가전 구독의 본질인 지속적인 케어와 다양한 고객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자사 구독의 핵심은 할부가 아니라 차별화된 케어 서비스"라며 "전문성이 높은 대규모 케어 매니저를 운영하므로 고객에게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그분들을 통한 고객 접점에서의 고객 경험이 향후 큰 강점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독 적합형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전개하겠다"며 "예를 들면 필터가 가미된 냉장고를 케어 매니저가 관리한다거나 분해 세척이 쉬운 구조의 제품을 통해 고객이 가치를 인식할 수 있는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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