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이재명 회견에 "국민 신뢰하겠나…윤 국정과제와 비슷한 내용도"
"이, 사법리스크 많지 않나…하루빨리 대선하고 싶을 것"
"탄핵 절차 막 시작된 것에 불과…조기 대선 준비하지 않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설 귀성 인사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2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4/NISI20250124_0020674382_web.jpg?rnd=20250124111457)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서 설 귀성 인사를 하며 미소짓고 있다. (공동취재) 2025.01.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도층을 겨냥한 실용주의를 내세운 것에 대해 "국민들이 과연 신뢰를 하겠나"라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YTN 뉴스 생방송에 출연해 이와 관련된 질문에 "이 대표가 사법리스크가 굉장히 많지 않나. 그런 부분에서 하루빨리 대선을 하고 싶어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극단적인 부분을 다 접고 실용·중도 이런 쪽으로 나가겠다고 하던데, 발표한 내용을 보니 심지어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와 비슷한 내용도 제법 있다"며 "그렇다면 왜 그동안 여태까지 우리 당에 대해서 반대를 하고 모든 것을 발목을 잡았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정 국정협의체에서 민주당의 반대로 진전이 안 되는 핵심적인 부분이 반도체특별법이라든지 조세특례제한법이라든지 기업과 자영업자를 살리는 법들"이라며 "이런 부분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추경 요구도 여야정 실무협의에서 논의하고 있는데, 국민들에게 25만원씩 전부 지급하는 내용이 있지 않나. 그걸 고집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에 따라 이 대표가 한 얘기의 진정성이 확인될 것"이라고 했다.
조기대선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탄핵 절차가 막 시작된 것에 불과하다"며 "결과를 예측해서 (대통령의) 복귀를 대비하거나 혹은 결과를 부정적으로 예측해서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 것은 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차기 지도자 선호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약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그분들의 지지가 당의 지지율을 견인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현상"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에 대한 입장을 묻자, 권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을 계엄 직후에 한 번 뵌 적이 있었는데 계엄을 왜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설명하겠다고 그때도 말했다"며 "계엄이라는 것이 비상적인 조치 아니겠나. 그런 조치까지 하게 된 부분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이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한 판단은 헌법재판소가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 출당 논의와 관련해서는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교정하는 식으로 해야지 인위적으로 단절하는 건 적절한 방법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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